"인질사태 해결 못한 盧정권이…"
보수진영, 청와대 인근서 남북정상회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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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보수진영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반발하며 행동에 나섰다.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봉태홍)를 비롯해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대세모, 대표 임은주)·라이트애국연합(대표 김명기)·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북핵저지시민연대(대표 박찬성) 등은 8일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거리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은 평화를 위장한 연방제 음모”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긴 시점에 국민의 눈을 속이고 중국에서 북측인사와 비밀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남북정상회담은, 대선을 겨냥해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쑈”라며 “아프간 인질사태도 해결 못한 盧정권이, 상호주의도 전제하지 않고 시기와 장소도 적절치 않은 회담을 해봤자 ‘거짓 평화무드’ 조성 외에 그 어떤 결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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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으로 돌아온 것은 북한의 핵개발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대북퍼주기 뿐”이라며 “수백만명을 굶어죽도록 하면서도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열올리는 비정상적 독재자 김정일과의 회담은 아무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 완전폐기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6·25남침과 KAL 폭파 및 아웅산 테러에 대한 사과 ▶북한인권 탄압 중단 등을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전제하지 않은 회담은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의 新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친북좌파세력들이 주장하는 통일·평화·번영은 적화통일·위장평화·번영파괴의 위장구호일 뿐”이라며, “한나라당이 내건 비핵·반전·평화 구호 역시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고 김정일에 굴종하는 위장평화세력의 헛구호에 장단을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盧정권이 국민의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남북정상회담을 밀어붙이게 된 것은 유연한 대북정책을 내세운 한나라당에도 책임이 있다”며 “한나라당은 新대북정책을 철회하고 대선용으로 추진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저지하기 위해 사활을 건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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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자들 중,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와 박상학(탈북자)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는 한나라당의 新대북정책을 주도한 정형근 의원에 대한 ‘계란투척’ 사건으로 정 의원 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상태다.(코나스 7일자 관련기사 참조)
봉태홍 대표는 현장을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들에게 “현 정권의 나팔수들이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곧 평화가 도래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제대로 보도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성명은 계속해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이제는 국민이 저항권을 발동하여 직접 나서야 할 때”라며 “자유통일애국세력이 총 단결해 ‘평화’를 가장하고 명분없이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저지하고 연방제 적화 통일세력들의 헌법파괴 행위를 단호히 응징하자”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9일 오후 2시에는 우국충정단(대표 박정섭) 등이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규탄하는 거리 기자회견을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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