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태극기
행자부 주최 '태극기 사랑 글짓기 특별 공모전' 대상 작품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13일 「대한민국 국기법」제정(‘07.1.26 제정, ’07.7.27 시행)을 기념하고, 제62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개최한 '태극기 사랑 글짓기 특별 공모전'의 입상작품을 발표했다.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은 '꺼지지 않는 붉은 혼불'로 태극기를 상징화한 시(詩)를 출품한 전북 임실군 오수초등학교 교사 김주연씨의 ‘태극기’가 수상하였고, 최우수상에는 법무부 영등포구치소에 교회사로 재직중인 노희석씨의 「태극기 앞에서」 등 2편이 선정 되었으며, 우수상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에 거주하는 박은지씨의 「태극」 등 5편이 선정 되었다.
행자부는 지난 달 2일부터 31일까지 1개월여 동안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시조 포함)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1,120명 1,906편이 응모되어 태극기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 주었다고 밝혔다.
아래는 대상을 수상한 김주연 교사의 시.
태 극 기
대상 김주연(전라북도 임실 오수초등학교 교사)
꺼지지 않는 붉은 혼불은
가슴팍 한가운데 옹골지게 박혀있다
천리만리 날 선 수라매의 푸른발톱은
가슴팍 밑동으로 파고드는 짙푸른 쪽빛
바람결 태극기 나부낄적마다
우주 전체가 뒤척이며 펄럭인다
건 곤 감 리(乾 坤 坎 離)
곧은 이치는 온갖 수모 이고 겪은
순한 백성 걸어온 옳곧은 길
사괘에 서린 검은 빛은
상서로운 꽃송이 되어 피어났으니
반만년 지켜온 이 겨레의 숨결
한땀한땀 혼바늘로 새겨져 있다
어느 누가 감히 넘볼것이며
어느 곳인들 귀하지 않겠는가
하늘서는 태양이 차오르고
땅끝서는 바다가 시작되니
그 시작과 끝은 한자리에서 비롯된다
온 우주가 움직여 지켜온 우리땅
태극의 지극한 조화가 보호해온 우리 민족
하얀 천 가운데 오롯이 자리잡은
한민족의 근원이여!
조국의 옳곧은 얼이여!
꺼지지 않는 횃불되어
영원무궁 나부끼리라.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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