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李통일 망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
오늘(17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서울시재향군인회(회장 김병관)는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17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갖는다.
이 장관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해 "서해교전 당시 (우리의 대응) 방법론을 반성해 보아야 한다"는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이 장관의 즉각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기 위한 것.
이 장관은 어제(16일)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에 출석, "(서해교전에서) NLL을 지키기 위해 장병 6명이 전사했는데, NLL이 영토가 아니라면 목숨을 걸고 지킬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장관의 이날 답변은 북한이 그동안 집요하게 요구해온 NLL 재획정을 우리가 들어줬더라면 서해교전 같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고, 장병들의 희생도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또 북측의 선제기습공격으로 6명의 전사자가 나온 사건에 대한 책임의 일부분을 우리 측에 돌리는 것에 다름아니다.
이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도 NLL의 성격을 '영토개념이 아니고 안보개념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향군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 장관의 발언은 국가안보를 위해 목숨을 바쳐 군인의 책무를 다한 서해교전 희생장병의 애국충정을 모독한 망언"이라며 "발언의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6·29 서해교전은 우리 영토(NLL남쪽)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사전 계획된 기습으로 우리 해군 고속정에 무차별 총격과 포격을 가해 와 교전규칙에 의거 즉각 대응 격퇴한 정당방위행동이었음에도 그 방법이 왜 반성해야 할 일이냐"고 따지며 "이 장관은 그 사상과 이념이 자유대한민국의 통일부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반성하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서울시 재향군인회원과 보수단체 회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통일부에 항의 성명서도 전달할 계획이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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