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6.25때 美 참전 없었으면 남한인들 폭정아래 있었을 것"
해외참전 용사회 연례 모임에서 , 對 테러 전쟁정당화 도중에 언급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23일) 한국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수백만의 남한 국민들이 지금쯤 무자비하고 폭압적인 정권 아래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부시 대통령이 해외참전 용사회 (Veterans of Foreign Wars) 연례 모임에서 현재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도중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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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례 모임에서 과거 미국이 참전했던 아시아 전쟁들과 테러와의 전쟁 모두 핵심은 이념 투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말하고, 특히 미국이 과거 한국전쟁에서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벌인 이념 투쟁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전쟁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이 남한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이 없었다면, 수백만의 남한 국민들은 지금 무자비하고 폭압적인 정권 아래서 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은 침략 행위를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협조로 남한은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다른 나라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게 부시 대통령의 평가이다.
그는 “전체주의 아래 있던 북한에 남한 사람들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미국의 방위전략은 결국 남한을 아시아의 호랑이로 성장시켰습니다. 남한은 중동을 비롯한 전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추진 중인 대 테러 전쟁과 중동 민주화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대한민국의 발전사례로서 반박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연설 모두에 자신은 ‘전시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한 부시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면 이라크는 베트남처럼 되고, 미군이 이라크에서 성공하면 일본이나 한국처럼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된다’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여기서 그는 미국이 조기철군한 결과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수백만명의 인명이 희생되고, ‘보트 피플’ ‘킬링 필드’ 등의 용어가 생겨났음을 적시하면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할 수 없음을 설파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국이 개입, 지원한 국가중, 저개발 국가에서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함께 달성해낸 거의 유일한 국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의 정정 안정과 민주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 적인 정적들을 향해 반박사례로 한국의 발전 사례를 번번히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문제에 올인 중인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한미 연합사의 해체와 미군의 지속적인 감축이 계속되는 현 실정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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