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동상 '사수 VS 철거' 재 점화
8일 오후 인천 자유공원에서 좌·우충돌 예상
인천상륙작전 57주년을 이틀 앞두고 친북 단체들이 또 다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에 나설 것임을 밝혀 또 다른 갈등 국면을 조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려는 우익 보수진영단체와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6·25남침피해유족회(회장 백한기),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저지'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련방제통일위원회(이하 연방통추)는 지난 3일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오후 연계 단체들과 연대해 '맥아더 동산 타도'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줄곧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주도 해온 연방통추는 기자회견에서 "맥아더 동상을 타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맥아더 동상 타도 투쟁을 벌여왔지만 성공하지 못해 3차 농성투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 단체 공동의장 10여명은 철거를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그런데 연방통추위는 현재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지낸 강희남 목사가 상임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목사는 그동안 재야에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폐지 등 김정일 정권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해 온 인물로 김일성의 영생주의와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적극 옹호해 왔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15일 인천상륙작전 57주년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2005년에도 맥아더 장군 동상을 둘러싸고 보수우익 진영과 친북 좌파진영간의 사수 대 철거 논란으로 사회적 갈등 야기는 물론 한미관계에도 커다란 균열조짐이 일기도 했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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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오전 9:3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