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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軍, 유엔 참전용사 초청 행사 가져

"거룩한 희생정신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사도 메달 수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7-09-14 오후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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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 전 이역만리 낯 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 공산침략군과의 전투로 인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도 두려움 없이 젊음의 한 순간을 바쳤던 벽안의 노신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을 갓 넘겼던 청년들은 어느새 반백의 흰머리에 얼굴은 몇 가닥 주름으로 흘러간 세월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연륜이 되었지만 지축을 뒤흔드는 포성과 비오듯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도 전선을 누비며 포효했던 그 기상은 형형한 눈빛을 통해 대변해 주고 있었다. 

1950년 6·25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당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프랑스·필리핀 참전용사와 그 가족 168명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해외참전용사 재 방한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행들이다.

 ▲ 1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유엔 한국전 참전용사 환영 위로연. 이 날 환영행사에는 향군 초청으로 방한한 미국, 프랑스,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168명이 참석했다. ⓒkonas.net

14일 오후 6시 호텔 크리스털 볼룸에 이들 국가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은 미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의 환영속에 리셉션장으로 들어섰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시작된 이 날 해외참전용사 초청 환영연에는 프랑스 대표단장인 패트릭 보두앙(현 국회의원)한국전 참전용사협회회장과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미국의 대표단장인 칼 슈나이더 예비역 소장, 역시 예비역 준장으로 현재 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장인 빅토리노 아자다 장군, 참전국 대사와 공사, 국방무관, 데이비드 벨코트 미 8군사령관, 그리고 정일권 국가보훈처 차장, 김상태(예, 공군대장) 성우회 회장,  김용기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등이 참석해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감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이 날 위로연은 박세직 향군회장의 환영사와 정일권 보훈처 차장의 환영사, 방문국가 대표단장의 답사, 참전용사에 대한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그리고 만찬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에 나선 박세직 회장은 "대한민국의 안위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름도 모르는 알지도 못했던 나라에 와서 싸우신 여러분과 희생된 참전용사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리고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고 인사하고 "현재 한국은 남북회담을 하는 등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을 해 놓고도 지키지 않았다. 대화를 하되 경계는 철저히 해야 한다"고말했다.

 ▲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konas.net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참전용사 여러분께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성원하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며 축배를 제의했다.

정일권 국가보훈처 처장도 헌신적인 용기와 사랑에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들인다면서 "여러분은 57년 전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불굴의 용기와 함께 유엔의 이름으로 공산주의 위협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냈다" 며 "수많은 전투에서 싸워 큰 전공을 세웠다" 고 희생정신을 기렸다.

 ▲ 정일권 국가보훈처 차장 ⓒkonas.net

정 차장은 "여러분을 비로산 유엔이 없었다면 오늘 대한민국은 존립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유엔 참전국 국민의 용기가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원동력이다.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여러분은 한국의 든든한 친구"라고 강조하고 "피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10위권의 경제와 당당한 민주주의 국가를 이룩했고 지난날 세계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중심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 역할론을 부각했다.

이어 답사에 나선 패트릭 보두앙 프랑스 대표단 단장은 잊지 않고 초청해준 한국정부와 재향군인회에 감사하고 애정어린 인사를 보내게 돼 기쁘다며 전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재향군인은 하나의 단위로 연결되었다고 깊은 우정 관계를 강조했다.

 ▲ 보두앙 프랑스 대표단 단장 ⓒkonas.net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보두앙 단장은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함께 싸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며 독립부대로 프랑스와 함께 한 한국군 부대를 거명하며 "그들이 가평전투와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우리 프랑스군을 구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그들의 영웅적 행동을 잊지 않는다" 고 회고했다.

또한 "프랑스군의 이름으로 함께 한 19명의 청년은 프랑스 국기 아래서 자신의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 그들과의 전투적 연대감은 57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프랑스 재향군인과 한국의 재향군인은 두 민족간에 피로 맺은 깊은 형제간의 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창설된 한국 주둔 미 2사단의 용맹성에도 존경심과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보내고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랑하는 친구들, 우리들이 함께 한 과거는 오늘 우정의 받침대가 되고 전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모범사례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빅토리노 아자디 필리핀 대표단장은 필리핀 군은 전원이 한국전에 지원병으로 구성된 정예군이 파병되었고, 이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는 필리핀 고유의 문화적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자디 대표는 "현재 한국이 한반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를 위한 무조건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립 축배를 제의해 전원이 일어서서 잔을 들었다.

 ▲ 축배 제의하고 벨코트 미 8군 사령관 ⓒkonas.net

참전기간 중 에프-80 전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했던 칼 슈나이더 대표는 "50여년 전 이곳에서 싸운 수백만 유엔군을 위해 초청행사를 하는 모습에 대단히 기쁘다"면서 "1950년과 51년 한국전에서 100회의 전투출격을 했던 폐허의 나라가 이렇게 훌륭하게 발전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이는 역동적인 한국국민의 힘이다" 며 "이번 방문기억은 오래도록 함께 하게 될 것이며, 여러분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박 회장과 벨코트 사령관의 축배 ⓒkonas.net

박세직 회장으로부터 축배제의를 권유 받은 데이비드 벨코트 미 8군사령관은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나와 "짧게 하겠다" 며 "프랑스와 필리핀, 미국 참전용사를 초청해 성대한 잔치를 벌여 준 박세직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전이 끝난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이 대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어려울때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결코 영웅을 잊지 않고 영웅을 잃어버리지 않는 나라"라고 말하고, 여러분을 위해 축배를 제의한다 며 우리 말로 "위하여"를 제창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은 만찬과 국방부 군악대의 사물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관람하며 흥겨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15일 인천 상륙작전 기념식에도 참석하게 된다.

 ▲ 참전용사들도 함께 우정의 잔을 ⓒkonas.net

한편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산화한 21개 참전국 장병을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를 초청해 참전에 대한 감사표시와 참전국과의 교류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 유엔 한국전 참전요아 재방한 사업을 시행해 참전국가와 그들의 헌신, 희생에 보은하는 국가로서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 박세직 향군 회장과 정일권 국가보훈처 차장이 참전용사 대표에게 ''''평화의 사도'''' 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konas.net

 ▲ 기념촬영ⓒkonas.net

 ▲ 각 테이블별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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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국가안보는 다각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을하고 대비책을 강구해야하는 만큼 유엔 참전용사 초청행사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처사라고 할수 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7 오전 1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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