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이럴진대 무슨 정상회담?"
"金은 평양 물난리, 盧는 변양균 스캔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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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앞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7일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통일부가 입주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취소하고,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 지지도가 역대 최악인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5개월 앞두고 ‘대한민국의 존망성쇠(存亡盛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남북정상회담’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김정일도 평양 물난리로 ‘미제침략자’들과 ‘남쪽반동’들에게 깡통을 내밀기에도 바쁜 형편에, 부도로 쫓겨나는 바지사장이 줄 가짜어음을 믿고 회담에 나설 바보가 아닐 것”이며, “노무현 역시 변양균·신정아 스캔들 및 김상진 사건으로 퇴임 후 안전에 비상이 걸려 ‘정상회담’은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 패배와 지지도 폭락으로 총리직을 사퇴했다”는 점을 언급한 후,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해 “40:0 선거참패에 20번은 사퇴를 했어야 한다”며 “구차하게 대통령 감투를 매달고 있는 것은 파렴치”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사정이 이럴진대 정상회담을 포기하는게 순리”라며, “김정일은 수몰된 흙구덩이에서 굶어 죽어가는 인민부터 살려야 할 것”이요 “노무현은 ‘신정아 쓰나미’와 ‘정윤재 게이트’에서 도피처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적화통일 대행기관이 되었다”며, “NLL을 흥정하려는 매국노 이재정을 구속하라”는 등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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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여성 참가자는 즉석 연설에서 “탈북자로부터 들었는데, 北에 지원되는 쌀 한 톨도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하더라. 그럼 김정일 아가리에 들어간다는 것 아니냐”며, ‘인도적’이란 이름하에 진행되는 대북지원 역시 반대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가자 대표들은 통일부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기자회견장 근처에서는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가 “북한인권·납북자송환 없는 남북정상회담 결사반대” 및 “서해교전 순국장병 모독, 납북가족 고발만행을 자행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 농성을 9일째 이어가고 있어, 기자회견 참가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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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북한인권사진전’을 개최(11일자 코나스 관련기사 참조), 역시 함께 이어가고 있는 최 대표는 “통일부장관과 직원들이 직접 나와 북한인권 문제의 참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시민단체의 목소리와 요구를 듣고 대화하길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통일부는 묵묵부답”이라며 분개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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