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할 일 있으면 민노당과 함께"
'반기업정당' 민노당, 중소기업에 러브콜?
‘反기업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親중소기업정당’ 이미지 쌓기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노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권영길 의원이 같은 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방문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민주노동당을 반기업정당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맞지 않다”며 “소수 대기업이 아닌 다수의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 진정한 경제살리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0.1%의 대기업보다, 99.9%의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노동당과 중소기업이 동지적 관계를 가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납품원가 연동제 도입” “대기업-중소기업 불공정 거래 해결” 등을 언급한 권 의원은,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고군분투하며 일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존경한다”고도 했다.
권 의원과 동행한 같은 당 이영순 의원도 “민주노동당이 제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보면, 중소기업 보호정책이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다”며 “중소기업의 고충과 그 해법을 가장 잘 아는 정당이 민주노동당”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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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민주노동당이 중소기업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카드 수수료 문제와 개성공단 진출 문제에 도움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세력도 정치도 없어서 힘들다”며 “이제 중소기업인들이 나서서 데모라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는데, 이에 권 의원은 “데모 할 일 있으면, 민주노동당과 함께 하자”고 화답했다.
김기문(시계제조업체 ‘로만손’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민노당에 대해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에 도움을 많이 주셨고, 최근에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있다”며, “개성공단 진출 과정에서 만나본 민주노동당은 친 중소기업 정서를 많이 가진 정당이었다”고 했다.
이날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잘 알고 계신 것 같다”는 등, 민노당에 우호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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