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한복판에 先軍정치 선전전
실천연대, "先軍정치는 인민을 잘 살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
Written by. 김성욱
입력 : 2007-09-30 오전 9:52:35

광화문 사거리에서 북한의 先軍정치를 선전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는 소위 2차 남북정상회담 환영사업의 일환으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거리 전시회를 가졌다.
<『북한의 최첨단 미사일 기술, 신소재 골격』...미사일까지 미화>
이날 전시된 게시물은 대부분 북한체제를 일방적으로 고무`찬양하는 내용들이었다. 실천연대는 수령(首領)독재의 통치원리인 선군(先軍)정치를 『인민을 잘 살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라며 이렇게 선전했다.
《북한인민과 군대의 관계, 군민일치. 『북한의 군인들은 각 부문의 가장 어렵과 힘든 분야에서 희생적으로 돌파구를 여는 활동을 전개하면서 인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북한의 군민일치는 선군정치를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민중의 소리)』》
《『선군정치는 단순히 나라와 인민을 보위하기 위한 군력강화에만 치중하는 정치가 아니다. 인민들을 세상에 부러운 것 없이 잘 살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라는 데 선군정치의 독특한 위력이 있다. (2002년 7월26일 노동신문)』》
실천연대는 대한민국 안보위협 중 하나인 북한의 미사일 개발까지 美化하고 있었다.
《북한의 미사일기술 어디까지 왔나. 100%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북한. 북한의 최첨단 미사일 기술 ; 밀도와 비중이 낮으면서 강도가 보장되는 신소재 골격 개발, 연료연소를 위한 산소내장 기술 엄청난 온도 불균형을 견디며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 개발. 2007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행사에 신형미사일 공개》
이 단체는 북한의 核공갈과 선군정치를 실천하는 청년들에 대해 『조국(祖國) 보위에 앞장선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나의 청춘은 조국을 위해, 북한의 청년학생. 조국보위에 앞장서는 청년학생. 1993년 核위기 2~3일 만에 150여만의 청년들 인민군대 입대 및 복대를 탄원. 2005년 2월 북한의 2·10核보유 선언 이후 북미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先軍청년선구자대회 개최. 『북한의 청년들은 先軍시대의 요구를 앞장에서 실현하며 청춘의 땀과 노력을 다 바쳐 선봉대, 돌격대로서의 영예를 빛내고 있다.(참말로)』》
<김정일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닌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실천연대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군부대』라며 낯 뜨거운 칭송도 빼뜨리지 않았다. 일부 내용을 인용해보자.
《42만km를 달린 북한 지도자의 현지지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군부대이다. 김일성 주석은 총 8650일 동안 약2만600개 단위 현지지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약 5800일 동안 약1만1천개 단위 현지지도.》
《『나는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군사를 중시하고 총대를 강화하였으며 1995년 설날에 다박솔 중대를 현지 지도하는 것으로부터 선군정치를 시작하였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발언)』
『그날 다박솔 초소 군인들과 설 명절을 보내고 돌아온 김정일 국방원장은 인민군 지휘관들을 만나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를 맡고 포연이 자욱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2007년 3월 민족21)』》
《오성산 일화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다 결국 벼랑 턱 39cm사이에 두고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였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차 밖으로 나와 어깨로 차를 밀었다.(2002년 5월21일 노동신문 정론)
초도항행 일화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우리가 언제 순풍에 돛달고 다닌 적이 있었는가. 전사들을 찾아가는 나의 길은 그 어떤 풍랑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쾌속정으로 초도에 도착했고 그곳 군인들이 달려가 손을 잡고 눈물을 흐렸다.(2003년 4월9일 조선중앙방송)》
<『일한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
전시물은 『일한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모든 부분 생산량 늘리고 과학화』『북한의 과학기술 세계를 뒤흔들다』 등 북한체제를 이상향으로 묘사하는 선전도 했다.
《일한만큼 번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 강화로 실리추구. 적기적작의 주체농법(김일성주석의 농법) 등 농업기술혁명을 꾸준히 진행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농업·축산업 모든 부문에서 생산량 늘리고 과학화 실현. 『1995년에 비해 양어장 면적이 5배 이상, 양어 물고기 생산은 7배 이상 늘어났다(조선중앙통신)』》
《경제 강국을 향한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식량문제해결을 위한농업혁신 프로젝트[북한은 대규모 토지정리를 통해 자그마하고 촘촘히 붙어있던 논밭들을 대형화, 규격화하여 경작면적을 늘리고 동시에 넓은 논밭에 대한 관개시설을 확충하여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켰다.》
《과학기술강국을 꿈꾸는 북한의 IT혁명. 『북한의 과학기술 세계를 뒤흔들다』. 『북한 IT기술수준, 이미 선진국 대열에 동참했다』. 북한은 인간의 창의력에 의거하는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로 인공지능과 제어론 양장처리, 문자인식, 지문인식,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 최신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2022년 최강대국을 향한 인재양성. 민족기악의 신동들 신의주본부 유치원. 최고의 음악가 양성 김원균 명칭음악학원. 원어민도 감탄한 북한 안내원의 영어실력. 북한 대학생들에게 2개 국어는 필수 『북의 영어 교육은 선군정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절도가 있어요』 『우리가 강성대국의 주역이에요!』》
<당국, 실정법 위반 여부 수사 나설 것>
행사장에 있던 실천연대 관계자는 『당국의 허가를 맡고 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관할관청인 종로경찰서에 확인해 본 결과, 이날 행사는 「문화행사」로 事前신고됐고 허가사항은 아니었다. 다음은 담당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기자) 기자가 현장에서 보니 선군정치 등 북한의 체제찬양이 주를 이뤘다. 문화행사로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보이는데, 사전에 단속할 수는 없었나?
△ 정상회담을 환영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신고 됐기 때문에 사전단속은 어려웠다.
- 현장에서 확인해보지는 않았나?
△ 그런 내용이 있는 줄 알았으면 현장에 가 보았을 텐데 가보지 못했다.
- 사전단속은 어려웠다 해도 사후에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위반이 인지(認知)되면 수사에 들어가는가?
△ 그렇다. 29일 행사에 실정법위반이 검토되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실천연대 관계자들과 행인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계속 벌어졌다. 행인들은 『이게 뭐야, 완전히 김정일 찬양이네?』,『여기가 서울이야 평양이야?』하며 혀를 찼다.
오후 5시30경 전시물 철거를 하는 과정에서는 양측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김정일이 어떻게 같은 민족이야? 이런 친북활동을 어떻게 시내 한복판에서 할 수 있느냐』고 몇몇 시민이 강력항의하자, 실천연대 관계자들은 『북한사람이 어떻게 우리 민족이 아니냐? 같은 혈통 아니냐』며 핏대를 세우고 반박했다.
김성욱/ 프리랜서 기자
출처: 조갑제닷컴

광화문 사거리에서 북한의 先軍정치를 선전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는 소위 2차 남북정상회담 환영사업의 일환으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거리 전시회를 가졌다.
<『북한의 최첨단 미사일 기술, 신소재 골격』...미사일까지 미화>
이날 전시된 게시물은 대부분 북한체제를 일방적으로 고무`찬양하는 내용들이었다. 실천연대는 수령(首領)독재의 통치원리인 선군(先軍)정치를 『인민을 잘 살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라며 이렇게 선전했다.
《북한인민과 군대의 관계, 군민일치. 『북한의 군인들은 각 부문의 가장 어렵과 힘든 분야에서 희생적으로 돌파구를 여는 활동을 전개하면서 인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북한의 군민일치는 선군정치를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민중의 소리)』》
《『선군정치는 단순히 나라와 인민을 보위하기 위한 군력강화에만 치중하는 정치가 아니다. 인민들을 세상에 부러운 것 없이 잘 살게 하는 창조와 변혁의 무기라는 데 선군정치의 독특한 위력이 있다. (2002년 7월26일 노동신문)』》
실천연대는 대한민국 안보위협 중 하나인 북한의 미사일 개발까지 美化하고 있었다.
《북한의 미사일기술 어디까지 왔나. 100%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북한. 북한의 최첨단 미사일 기술 ; 밀도와 비중이 낮으면서 강도가 보장되는 신소재 골격 개발, 연료연소를 위한 산소내장 기술 엄청난 온도 불균형을 견디며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 개발. 2007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행사에 신형미사일 공개》
이 단체는 북한의 核공갈과 선군정치를 실천하는 청년들에 대해 『조국(祖國) 보위에 앞장선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나의 청춘은 조국을 위해, 북한의 청년학생. 조국보위에 앞장서는 청년학생. 1993년 核위기 2~3일 만에 150여만의 청년들 인민군대 입대 및 복대를 탄원. 2005년 2월 북한의 2·10核보유 선언 이후 북미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先軍청년선구자대회 개최. 『북한의 청년들은 先軍시대의 요구를 앞장에서 실현하며 청춘의 땀과 노력을 다 바쳐 선봉대, 돌격대로서의 영예를 빛내고 있다.(참말로)』》
<김정일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닌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실천연대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군부대』라며 낯 뜨거운 칭송도 빼뜨리지 않았다. 일부 내용을 인용해보자.
《42만km를 달린 북한 지도자의 현지지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 전국의 공장, 농촌, 어촌, 군부대이다. 김일성 주석은 총 8650일 동안 약2만600개 단위 현지지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약 5800일 동안 약1만1천개 단위 현지지도.》
《『나는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이후 그 어느 때보다 군사를 중시하고 총대를 강화하였으며 1995년 설날에 다박솔 중대를 현지 지도하는 것으로부터 선군정치를 시작하였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발언)』
『그날 다박솔 초소 군인들과 설 명절을 보내고 돌아온 김정일 국방원장은 인민군 지휘관들을 만나 앞으로도 전사들과 같이 흙냄새를 맡고 포연이 자욱한 전투초소들에서 전사들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2007년 3월 민족21)』》
《오성산 일화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다 결국 벼랑 턱 39cm사이에 두고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였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차 밖으로 나와 어깨로 차를 밀었다.(2002년 5월21일 노동신문 정론)
초도항행 일화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우리가 언제 순풍에 돛달고 다닌 적이 있었는가. 전사들을 찾아가는 나의 길은 그 어떤 풍랑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쾌속정으로 초도에 도착했고 그곳 군인들이 달려가 손을 잡고 눈물을 흐렸다.(2003년 4월9일 조선중앙방송)》
<『일한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
전시물은 『일한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모든 부분 생산량 늘리고 과학화』『북한의 과학기술 세계를 뒤흔들다』 등 북한체제를 이상향으로 묘사하는 선전도 했다.
《일한만큼 번만큼 분배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 강화로 실리추구. 적기적작의 주체농법(김일성주석의 농법) 등 농업기술혁명을 꾸준히 진행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농업·축산업 모든 부문에서 생산량 늘리고 과학화 실현. 『1995년에 비해 양어장 면적이 5배 이상, 양어 물고기 생산은 7배 이상 늘어났다(조선중앙통신)』》
《경제 강국을 향한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식량문제해결을 위한농업혁신 프로젝트[북한은 대규모 토지정리를 통해 자그마하고 촘촘히 붙어있던 논밭들을 대형화, 규격화하여 경작면적을 늘리고 동시에 넓은 논밭에 대한 관개시설을 확충하여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켰다.》
《과학기술강국을 꿈꾸는 북한의 IT혁명. 『북한의 과학기술 세계를 뒤흔들다』. 『북한 IT기술수준, 이미 선진국 대열에 동참했다』. 북한은 인간의 창의력에 의거하는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로 인공지능과 제어론 양장처리, 문자인식, 지문인식,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 최신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2022년 최강대국을 향한 인재양성. 민족기악의 신동들 신의주본부 유치원. 최고의 음악가 양성 김원균 명칭음악학원. 원어민도 감탄한 북한 안내원의 영어실력. 북한 대학생들에게 2개 국어는 필수 『북의 영어 교육은 선군정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절도가 있어요』 『우리가 강성대국의 주역이에요!』》
<당국, 실정법 위반 여부 수사 나설 것>
행사장에 있던 실천연대 관계자는 『당국의 허가를 맡고 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관할관청인 종로경찰서에 확인해 본 결과, 이날 행사는 「문화행사」로 事前신고됐고 허가사항은 아니었다. 다음은 담당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기자) 기자가 현장에서 보니 선군정치 등 북한의 체제찬양이 주를 이뤘다. 문화행사로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보이는데, 사전에 단속할 수는 없었나?
△ 정상회담을 환영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신고 됐기 때문에 사전단속은 어려웠다.
- 현장에서 확인해보지는 않았나?
△ 그런 내용이 있는 줄 알았으면 현장에 가 보았을 텐데 가보지 못했다.
- 사전단속은 어려웠다 해도 사후에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위반이 인지(認知)되면 수사에 들어가는가?
△ 그렇다. 29일 행사에 실정법위반이 검토되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실천연대 관계자들과 행인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계속 벌어졌다. 행인들은 『이게 뭐야, 완전히 김정일 찬양이네?』,『여기가 서울이야 평양이야?』하며 혀를 찼다.
오후 5시30경 전시물 철거를 하는 과정에서는 양측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김정일이 어떻게 같은 민족이야? 이런 친북활동을 어떻게 시내 한복판에서 할 수 있느냐』고 몇몇 시민이 강력항의하자, 실천연대 관계자들은 『북한사람이 어떻게 우리 민족이 아니냐? 같은 혈통 아니냐』며 핏대를 세우고 반박했다.
김성욱/ 프리랜서 기자
출처: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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