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자본주의 박살내자'
'사회주의 이행 12대 강령' 발표회 열려
‘사회주의 체제로의 이행’을 주제로 한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사단법인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는 주말인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 근처에 위치한 우리빌딩 8층 신한생명 교육장에서‘사회주의 이행(연대사회 건설) 12대 강령 시안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미국경제를 강타한 금융위기에 휘청거리고 있으며, 이에 미제국주의의 정치군사적 패권질서도 세계 곳곳에서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미제국주의는 위기를 전가하기 위해 ‘제3차 세계대전’을 거론하며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전 세계 노동자·민중운동은 더욱 급진화되고 있으며, 특히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중남미 지역에서 새로운 사회주의를 향한 강렬한 지향이 솟아오르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한국도 경제 침체 속에서 부동산·주식 투기가 판을 치고, 다른 한편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개인 파산자가 양산되는 등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위기에서 예외가 아니다’”라며, “경제위기를 전가하기 위해 재벌과 정권은 비정규직화, 한미 FTA 등 노동자·민중에 대한 공격을 거듭하고 있으나, 중남미에 비해 우리 노동자·민중운동은 계급적 비전을 마련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연구소 측은 “현 시기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유일한 대안은 사민주의가 주장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로의 이행’”이라며 “우리 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주의적 지향을 분명히 하는 이행강령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소위 진보진영이 다음달 11일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인「100만 민중대회」에서도 이같은 ‘反자본주의’ 구호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인 권영길 의원을 비롯한 민중대회 주최자들은 최근 광주 전남도청 앞에서 긴급회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현장대장정을 통해 대중을 주체화 시키고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당찬 투쟁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진보연대 정광훈 의장 역시 “초국적 자본주의와 민중을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는 한미FTA 박살을 위해 총궐기 해야 한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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