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남은 아들마저 잠들어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구하지 못하는 이들을 구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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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돕다 중국당국에 체포돼 수감중인 유상준(탈북자) 씨 구명을 위한 목소리가, 11월 첫날에도 이어졌다.
유상준 씨는 지난 8월초 중국 내몽고 자치구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9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들을 인솔하고 몽골 국경을 향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이같은 사실은 9월중순에야 뒤늦게 국내에 알려졌다.
유 씨처럼 탈북지원 활동을 하다 중국에서 4년간 옥고를 치른 바 있는 최영훈 씨가 자유청년연대·나라사랑시민연대(구국결사대)·핼핑핸즈코리아 등 국내외 북한인권운동단체들과 함께 결성한 <유상준 구명운동본부> 회원들은, 1일 청와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유상준 씨 구명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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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인 탈북동포들을 보호해야할 당연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유상준 씨는 물론 유 씨와 함께 체포된 탈북자 9人을 비롯해 “자유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중국내 (모든) 탈북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북한인권운동단체인 핼핑핸즈코리아(Helping Hands Korea)의 팀 피터스(Tim Peters) 대표는 “나는 유상준 씨의 친구”라며 “나는 대한민국 헌법에 ‘탈북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이 규정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상준 씨 구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모든 분들이 유상준 씨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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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유상준 씨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구하지 못하는 이들(탈북자)을 구하려다 그렇게 되었다”며 정부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그 분(유상준 씨)은 가족도 없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아들마저 몽골의 사막에 잠들어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덧붙였다.
청와대 입구 기자회견을 마친 운동본부 회원들은 이후 외교통상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외교통상부가 유상준 씨 구명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5일(월)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인 ‘탈북자 인권 보장을 위한’ 촛불집회를 통해, 중국내 탈북자 인권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시한번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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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운동본부 측은 지난달 24일 중국 연길에서 역시 중국당국에 의해 체포된 탈북자 이상혁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이상혁 씨의 강제북송과 이후의 공개처형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사안의 ‘긴급함’을 호소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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