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회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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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튼 차관은 "북한이 나쁜 행위에 대해 보상을 받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미국, 북한,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이 참여하는 2차 6자회담은 12월 중순 쯤 열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서로의 요구사항들이 맞서고 있어 6자회담 개최를 위한 공통된 기반을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북한은 2차 6자회담에서 일본이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핵문제에 대한 그 어떤 협상안에도 철저한 검증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교착상태에 놓인 몇가지 문제들의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한국, 중국, 일본의 정부관리들과 공동협의 및 양자간 협의를 할 계획이다.
존 볼튼 미 국무차관은 화요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은 북한이 핵활동을 폐기하기 위한 그 어떤 약속도 어기지 못하도록 만들 협상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군비관리 및 국제안보문제를 감독하고 있는 볼튼 차관은 이 날 외교정책분석연구소(IFPA)가 주최한 안보회의에서 연설했다.
"미국에게있어 최고의 목표는 '돌이킬 수 없는 폐기'"라고 밝힌 볼튼 차관은 "북한이 과거의 '나쁜 행위'에 대해 보상을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핵확산 방지조약 및 기타 국제협약을 위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유인책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북한은 안전보장 약속 전에 우선적으로 핵개발계획을 폐기하라는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을 거부했다.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복종과도 같은 미국의 조건에 따르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인 납치문제
향후 6자회담의 구성에 대해 볼튼 차관은 "미국은 6자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하도록 해달라는 일본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본인 납치문제는 북한이 일본을 6자회담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하는 핵심이유이기도 하다.
볼튼 차관은 "일본에게는 일본인 납치문제가 매우 중요하며, 이 문제를 거론하고자 하는 일본의 요구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 1차 6자회담은 지난 8월 개최됐으며, 2차 회담은 12월 17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지난달, 미국,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은 현재 북한 북서연안의 금호지구에서 건설중인 경수로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북한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며 공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생산하며 1994년 핵확산방지조약을 위반했기때문에, 이 4백60억 달러(약 5조5천2백억원)짜리 프로젝트를 부득이하게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이들은 말했다.
북한은 이에 "미국이 경수로 건설공사를 중단한 결정에 대한 손해를 보상해줄때까지 경수로 2곳의 건설장비를 압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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