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DJ 청년전위조직 '연청', 이명박 지지 선언
'국민통합으로 민주화 완성과 선진화 쟁취' 주장
김 전 대통령의 사실상 ‘친위부대’로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노무현 후보의 광주승리에 기여한 것으로도 알려진 연청 출신 인사들의 이 후보 지지선언은 규모에 관계없이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
연청동우회는 지난 2월 발족, 현재 수만 명 규모의 회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청동우회는 17대 대선후보 등록 마감 일이자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간부급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선거대책위 상임고문인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참석했다.
연청동우회는 이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먼저 참여정부에 날을 세우고 참여정부세력이 재집권하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일어선 것은 새로운 역사 앞에 방관자로 있을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자 국민의 명령이라 여기고 역사 앞에 죄인이 될 수 없다는 심정으로 일어섰다고 주장했다.
|
조동회 회장은 성명서 낭독에서 "(연청동우회는) 민주화의 상징 김대중 선생을 대통령으로 만든 DJ 청년전위대로서 감히 역사적 역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과겅에는 민주화가 오직 시대정신이었지만 이제 오늘의 시대정신은 경제 선진화로 꺼져 가는 경제의 성장동력을 일으키고 황폐해 가는 교육을 살리는 길이 선진화의 지름길"이라면서 "실용주의 경제 시대정신에 적극 동참하고 선진화의 대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연청동우회, 특히 호남의 연청 동지 다수가 시대적 과제인 동서화합, 국민통합, 민주화 완성과 선진화 쟁취를 위해 이명박 후보와 손을 잡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하며, 오늘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해 내는 진정한 통합의 지도자, 성장동력이 멈추고 죽어가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대통령을 선택해 내는 일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지의 변을 토로했다.
지지 선언식에 참석한 이기택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날 연청의 활동을 회고하면서 역사적 어려운 결단을 내린데 대해 치하의 말을 건넸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화시대에서 선진화시대로 힘차게 뻗어나가야 할 역사적 시점에서 중대한 결심을 해주었다"며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할 시대에 가장 우선 요구되는 것이 정치 구조적 조정이 선결과제"라면서 "이명박 후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려고 결심한 이것이 정치적 구조조정의 첫 단계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또 "새로운 역사는 오는 12월 19일 정권교체로부터 시작해야한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해서도 건전한 보수세력은 역경을 겪어온 민주세력과 힘을 합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국민이 희망하고 갈망하는 시대, 초일류 국가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연청, 연청, 연청' 구호를 제창하며 의지를 다졌다.(Konas)
이현오 기자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