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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 北韓지역도 포함

Written by. 국방일보 공만식 기자   입력 : 2003-12-07 오전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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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영구사업으로 펼쳐지면서 점차 비무장지대(DMZ)와 북한지역으로까지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육군은 4일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전후세대에 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실시해 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최근 마무리돼 기간 중 총 933구의 유해를 발굴, 이중 15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특히 국민의 호응이 높고 사업의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내년부터 ‘전사자 유해발굴과’와 ‘유해발굴반’을 편제화해 발굴사업을 영구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이와 병행, 유해 신원확인 및 유가족 찾기 활동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육군본부 6·25기념사업과장 남봉우(48·육사34기)대령은 “지난달 말 발전적 차원에서 해체한 6·25기념사업과의 업무를 연계해 ‘전사자 유해발굴과’는 육본 인사참모부 소속으로 편제되며 ‘유해발굴반’은 국립대전현충원 53근지단 1영현중대에 총 18명, 2개반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러한 조직을 바탕으로 우선 내년도에 4억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총 9개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펼칠 계획이며 2008년까지 연간 5억∼7억 원의 예산을 투자, 한 해 평균 7개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펴 우리나라 지역에서의 발굴작업을 1단계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15년까지 비무장지대 내 24개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펼치고 이어 3단계로 2020년까지 북한 16개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전개한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육군이 지난 4년간의 발굴기간 중 찾아낸 유해는 완전유해 393구와 부분유해 540구 등 모두 933구다.



구체적으로는 발굴사업 첫해인 2000년에 344구의 유해를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211구, 2002년 226구, 2003년 152구다. 발굴지역은 6·25전쟁 당시 최고 격전지였던 다부동을 비롯해 모두 58개 지역이다.



육군은 이중 DNA 감식방법, 슈퍼임포즈 방법(사진과 안면부 특징을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법의학적 방법), 발굴 유품 확인방법 등을 통해 15명의 신원을 확인, 애타게 그리던 유가족 품으로 돌려주고 민족의 얼이 서린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실제로 2000년 4월 경북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에서 발굴된 고(故) 이장학 이등상사의 경우 동생 장석(대전시 서구 둔산동)씨가 지니고 있던 형님의 사진과 유해의 안면부 뼈대의 특징을 비교하는 슈퍼임포즈 방법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육군은 933구의 유해 중 시료 채취가 가능한 372구로부터 DNA를 분석하고 이를 유가족 찾기사업을 통해 접수된 유가족 374명의 혈액 DNA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신원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남대령은 “DNA 비교는 현재 연세대 법의학과를 통해 진행 중이며 유해발굴은 미 육군유해중앙감시소로부터 교육받아 작은 삽·붓 등을 이용해 정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같은 발굴과정을 전후세대들에게 소상히 전하기 위해 지난 4년간의 사업추진 경과를 총망라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그동안의 추진결과는 물론 발굴사업 중장기 계획 및 발전 방안, DNA 감식결과, 참고자료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으며 특히 유해 한 구 한 구에 대한 세부적 발굴내용을 별책 부록화해 향후 유가족을 찾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휴전선 이남 44개 전투지역에 관한 참전용사와 지역주민 127명의 증언내용과 전사 연구결과 등이 수록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소재 증언집’도 작성, 내년도 유해발굴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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