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16년 북한서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육군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남측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한 뒤 점차 비무장지대(DMZ)와 북측 지역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유해발굴사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1단계로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남측 지역 42곳에 대한 발굴 사업을 벌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단계로는 2010년부터 6년 동안 DMZ내 24 곳, 3단계로 2016년부터 5년 동안 북측 16 곳에 대한 발굴 사업을 벌일 예정" 이라며 "통일이 되기전이라도 북측과 상호 교류와 인도적 차원의 협상을 통해 발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내년부터 육군대령이 맡고 있는 육군 전사자 유해발굴과 산하에 전문지식을 갖추 사병들로 2개조의 유해발굴반을 편성, 지속적으로 발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또 발굴사업에 기여해온 참전 용사와 전투지역 주민들이 이미 고령화된 점을 감안, 휴전선 이남 44 곳 증인 127명의 도움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소재 증언집'을 작성, 활용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이 끝난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하루 20~30통 정도의 유해발굴 관련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면서 "군 차원의 장기계획을 수립한 만큼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이날 발간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백서'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유해발굴 조사단을 운영한 결과 총 933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15구를 DNA 감식 등 확인 작업을 거쳐 유가족 품에 돌려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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