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이색적인 상륙작전
태안 일대 도서지역에서 잔류 기름 방제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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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해군과 해병대는 태안 인근도서에서 이색적인 상륙작전을 펼쳤다.
이 상륙작전의 목적은 군사적인 것이 아닌 순수한 대민지원의 차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다름아닌 지난 12월 서해안 일대의 환경재앙으로 다가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의 방제가 바로 그 목적이다.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2일 경남 진해항에서 상륙함(LST)인 비로봉함에 해군·해병대 장병 320명과 상륙돌격장갑차(LVT), 고무보트(IBS)를 탑재하고 태안 인근 도서로 이동, 4일부터 녹도, 호도, 외연도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방제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이 도서지역에 방제활동을 나서게 된 것은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과 육상지역에 대한 오염상태는 다소 해소되었으나 도서지역의 경우 이동수단과 작업환경이 열악하여 방제활동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군은 4일부터 10여일간 방제활동을 위해 도서 근해에 비로봉함(LST)을 대기시키고 해병대는 매일 상륙돌격장갑차(LVT)와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해군·해병대 병력을 도서에 상륙시켜 해안가는 물론 바위와 절벽 등 일반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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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군의 태안지역 근해 유인도서에 대한 방제활동은 도서지역에 대한 방제작업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군은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 이후 지금까지 호위함(FF), 초계함(PCC), 고속정(PKM) 등 함정 229척, 연 인원 2만 2천여명과 각종 방제물자 등을 태안지역 방제작업지원에 투입함으로써 오염물질 방제에 크게 기여해 왔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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