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단체 "美가 민노당 분열책동"
"미국의 전략에 맞서 민노당 사수하자" 호소
민주노동당이 PD(평등)·NL(자주파) 계열간 ‘종북’ 논란으로 분열 위기에 놓인 가운데, 친북단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가 민노당 분열 사태는 “미국의 책동” 때문이라며 “진보진영의 단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실천연대는 4일 상임대표 특별호소문을 통해 “일부 반북세력의 분열책동을 분쇄하고 민주노동당을 사수,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소문은 먼저 ‘종북주의 청산’을 골자로 한 혁신안 부결에 따른 민노당 분열사태를 언급하며, “지금 민주노동당은 창당 이래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동당을 ‘실험정당’, ‘군소정당’으로 보는 국민들은 거의 없다. 이번 대선에서 비록 민주노동당이 아쉬운 결과를 얻기는 하였지만 보수정치권 전체가 불나비처럼 공멸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고 있는 지금 민주노동당의 미래는 오히려 그 어느 때 보다 밝다”며, “이러한 민주노동당의 성장에 겁을 집어 먹은 미국은 지난 2002년 총선 이후 민주노동당을 와해 말살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 출마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를 “사이비진보세력”으로 규정, 그의 출마 역시 “민주노동당의 성장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악랄한 책동”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천연대는 “미국은 대선 이후에도 민주노동당과 진보세력을 와해, 말살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진보진영 내 반북세력, 사이비진보세력들이 이같은 미국의 신지배전략에 놀아나 진보진영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소위 ‘전체 진보진영’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사수, 강화는 현 시기 진보운동의 선차적, 중핵적 과제”라며 “분열세력에 맞서 진보이념, 진보조직의 대표체 민주노동당을 사수, 강화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 단체 상임대표로 있는 민변 소속 김승교 변호사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예비후보(서울 도봉)로 나설 예정이다. 일심회 사건 피의자들의 변론을 맡기도 했던 그는, ‘국가보안법 사건 단골 변호사’로 통하는 인물이다.(konas)
김남균 konas.net 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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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오후 11:2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