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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그루지아(Georgia)·러시아 전쟁

― 분석과 함의(含意)

Written by. 홍관희   입력 : 2008-08-11 오전 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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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舊) 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었으며 독재자 조셉 스탈린의 고향이기도 한 그루지아(Georgia) … 흑해(黑海)와 카스피海 사이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그루지아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확대일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Washingtontimes, Washington Post 등 외신이 전하는 내용을 토대로 분석ㆍ정리한 것이다.

러시아와 그루지아 간의 전쟁이 당초 南 오세티아(Ossetia) 지역을 벗어나 그루지아 내부로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가 문제의 분쟁지역인 南 오세티아 지역을 벗어나 그루지아의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지역까지 폭격을 감행, 군사목표화하고 있고, 그루지아의 흑해 연안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러시아는 그루지아 정부로부터의 휴전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

당초 전쟁은 그루지아 군대가 南 오세티아를 재탈환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취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루지아 당국은 이 공세에서 210명이 죽고 40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러시아 당국은 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루지아가 러시아 주민들에 대해 대규모 인명살상을 자행했다고 맹비난했다. 양측 주장의 진실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루지아 대통령 사카슈빌리(Mikhail Saakashvili)는 지난 토요일 그루지아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러시아와의 전쟁 상태를 선언했다. 전면적인 러시아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미군 등 이라크 다국적군에 속해 싸우던 자국 군대 2,000명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상황이 악화되자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대통령에게 휴전을 제의하고, 국제사회의 중재를 긴급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토(NATO)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가 그루지아와 전쟁상태에 있지 않으며, 따라서 그루지아 군대가 南 오세티아 공세를 취하기 이전 상태로 철수할 때까지 휴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로고진(Dmitry Rogozin) 대사는 서구 NATO 동맹국들에게 南 오세티아의 “제한적인”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그들의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시점에서 어느 쪽이 전쟁발발에 더 책임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그루지아 측은 남 오세티아 지역의 반도(叛徒)들이 ‘휴전’을 무너뜨렸기 때문에 남 오세티아의 츠힌발리로 공격해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분리를 추구하는 南 오세티아와 압하지야를 재탈환하겠다는 다짐을 해왔으므로,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 모스크바가 즉각적으로 개입ㆍ반격할 가능성을 과소평가 했을 수도 있다.

이제, 문제는 과연 러시아 측이 단순히 남 오세티아 지역의 현상유지를 회복하는데 그칠 것인지, 아니면 그루지아 내부로 전쟁을 확대해 사카슈빌리 대통령을 축출하는데 까지 나갈 것인가이다.

그루지아 군대가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러시아가 맹비난하는 모양새는 러시아 측이 그루지아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앞서 명분 축적과 여론 형성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게 만든다.

美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루지아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1979년의 아프간 침공 또는 60년대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비유하면서, “러시아가 그루지아에 이와 같은 군사 침공을 감행한다면,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그루지아의 주권과 영토적 존엄, 그리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선”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천명하고, 러시아가 이 모두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EU는 “[그루지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이 EU-러시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유엔 안보리가 러시아의 반대로 휴전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올림픽 참관 중인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측이 적대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이번 위기가 “위험한 악화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환기시켰다.

부시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공격이 분쟁지역인 남 오세티아 지역을 훨씬 벗어나, 그루지아 지역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위기의 위험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그루지아를 엄습하고 있다. 그루지아는 과거 소련 연방의 일원이었으나, 지금은 러시아의 전체주의적(totalitarian)이고 집단주의적(collectivist) 과거(過去)를 거부하고 서구의 방식과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NATO 가입마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쟁이 주는 함의는 러시아가 그루지아의 독자노선에 불만을 품고 예의주시해 오다가 이번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남 오세티아 공세를 빌미로 낚아채, 그루지아에 대한 지배 내지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야심에 저항하는 그루지아 당국과 특히 그루지아를 배후 지원하는 미국과의 사이에 새로운 냉전적 형태가 중앙아시아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전쟁의 의미는 단순히 그루지아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아닌, 미국적ㆍ서구적 가치와 러시아적 가치 간의 투쟁이며, 민주적(democratic) ‘다윗’과 러시아적 ‘골리앗’과의 싸움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이 투쟁에서 그루지아는 서구적 가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셈이다. 

게르만-슬라브 민족 간 축적된 긴장 속에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이 바로 사라예보의 총성(銃聲)이었던 것처럼, 이번 전쟁은 단순히 코카서스 지역이나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는, 그 이상의 심각한 의미를 국제사회에 주는 것일 수도 있다.(konas)

홍관희(안보전략연구소장/ 재향군인회 안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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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판    수정

    전쟁의 배경을 잘이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13 오전 1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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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판    수정

    전쟁의 배경을 잘 이해했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13 오전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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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이 지구상에는 전쟁이 없어야하는데 불씨가 남아 테러및 국지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하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11 오후 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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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강일    수정

    이 기회에 우리나라도 월드컵 때 북한과 서해교전을 했는데 하마터면 그루지아꼴 났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11 오전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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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수정

    21세기들어 2012년 지구멸망설등..계시록이 붉은 짐승(공산주의)관련해서 많은 종말론이 회자됩니다. 이번 그루지아 사태를 보아하니...저는 유대계 기독교인으로서 세계적인 예언가였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세게명말의 전조는 소련(러시아)가 아르메니라를 넘으면서 시작된다고 했던...그루지아가 아르메니아 바로 위로군요. 우리가 주시해야 할 사태가 아닐런지 걱정입니다.</title><style>.ar4w{posi

    2008-08-11 오전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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