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피가 뭘 얻는지 김정일은 주시하고 있다
북한과 이란 등 핵무기 개발 국가들은 리비아가 대량파괴무기를 포기하고 미국에 협조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인지 주시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말했다.
이 신문은 “현재의 국제 체제는 불안정하고 호전적인 여러 나라들이 핵무기와 핵무기 생산 수단을 입수하는 것을 막는 데 실패했다”면서 “특히 북한과 이란 등은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미국과 협조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지켜볼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화학, 생물, 핵무기와 그런 무기들의 운반수단의 추구를 포기하는 지도자들은 미국 및 다른 자유국가들과의 관계향상의 길이 열려있음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만일 리비아가 약속을 지킨다면 미국은 신속히 경제 제재를 해제해야 하며 팬암기 폭파사건의 희생자들의 가족들이 반대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말했다.
이 신문은 또 “만일 그런 거래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이란과 북한은 (리비아와)비슷한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두 나라가 리비아가 동의한 전면적인 공개와 입증할 수 있는 폐기보다는 훨씬 모자라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말했다.
이 신문은 “제재와 국제압력 공조는 결국 리비아에서 먹혀들었다”면서 “그러나돌파구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서 (대량파괴무기) 폐기 요구에 대한 회피와 도전이 무력 개입을 초개할 것이라는것을 이라크에서 과시했을 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리비아의 대량파괴무기 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의 이라크 전후처리 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해오던 신문들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주 광범위한 외교정책의 진전을 보였다면서 특히 리비아가 대량파괴무기 개발 노력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것은 가장 큰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되고 있을 때 영국및 미국과 접촉한 카다피의 타이밍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리비아의 독재자는 사담 후세인의 대량파괴무기 추구가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대량파괴무기 제거 요구에)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 무기 프로그램에 관해 끊임없이 발뺌하다가 영국의 지원을 받은 미군에 의해 권좌에서 축출된 사담 후세인의 운명은 리비아의 결정에중요한고려 요소였음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독트린’ 빛나는 순간 경험하다”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후세인의 생포에서 카다피의 발표까지 일련의 긍정적인 사태 발전에 주목하면서 프랑스와독일이 이라크 부채의 일부를 탕감해주기로 결정한 것,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불시 사찰을 허용하기로 한 것, 시리아가 알 카에다로 흘러들어가려던 자금2천350만달러를 압수한 것 등을 언급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 내외의 외교정책 강경파들에게 있어서 리비아와 이란, 시리아의 제스처와 프랑스 및 독일의 강경자세 완화는 모두 같은 원인을 갖고 있다”면서“그것은 미국의 힘의 과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