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첫 날개짓 성공!
성공적인 초도비행으로 올해 말 초도 양산, 2012년 전력화 순항
국내 최초의 한국형 기동헬기(KUH·Korean Utility Helicopter) '수리온'이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초도비행은 지상통합시험 후 처음으로 실제 비행하는 것으로 지상에서 30피트까지 이륙하여 제자리 비행 후 착륙하는 것이다.
수리온은 2006년 6월 개발이 시작되고 2009년 7월 31일 시제 1호기가 출고됐으며, 이날 성공적인 초도비행으로 비행시험평가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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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은 첫 시험비행을 위해 작년 7월부터 로터·연료·유압계통 등에 대해 지상시험을 수행해 왔으며, 12월부터는 엔진 가동 하에 지상통합시험도 이상없이 완료했다.
또한, 전문가로 구성된 초도비행 준비위원회(FFRR)에서 초도비행 전 조치사항을 확인했으며, 지난 3일에는 초도비행 종합점검회의를 통해 비행시험 준비상태와 안전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초도비행이 이상없이 진행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초도비행은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30여분간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사 1명이 탑승한 가운데 지상활주로 상에 전진, 후진, 방향전환 등을 시험하고, 이륙 후 2회에 걸쳐 30피트(약 10m)까지 상승 후 10분간 제자리 비행과 방향전환 등을 이상없이 진행했다.
‘수리온’의 비행시험은 앞으로 4월까지 비행영역을 고도 2,000피트, 속도 140노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헬기의 비행능력과 비행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에는 국민들에게 수리온의 비행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시험평가를 거쳐 2010년 말에 초도양산에 착수, 2012년 후반기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일단 조종성과 진동, 소음 특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초도비행에 나선 시험비행 조종사들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길이 19.0m, 높이 4.5m의 수리온은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명의 무장 병력을 태우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높이인 2700여m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성능을 자랑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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