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솔티, "탈북여성은 '돼지'로 불린다"
탈북자 여성들의 인권침해에 관한 세미나 열려... 실존자들 증언으로 참상 밝히기도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 중에서도 특히, 탈북자 여성들의 인권침해에 관해 실존자들의 증언으로 참상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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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은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 7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탈북여성들의 증언을 통해 탈북여성들의 인권유린 실태를 밝히는 한편, 북한 인권문제관련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고 탈북여성들의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북한자유주간’으로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수잔 솔티(디펜스포럼재단)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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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솔티 여사는 중국으로 탈북한 북한 탈북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적 인권상황”에 처해있다며, “중국이 1951년 유엔난민협약과 1959년 프로토콜을 즉시 따르기만 한다면 탈북난민들의 문제는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솔티 여사는 “다른 난민들과는 달리 탈북자들은 돌아갈 곳이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 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조항을 인용하면서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므로 이들을 받아들이고 있고, 미국 정부도 탈북 난민을 받아들인다고 ‘탈북자’들의 지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탈북자를 ‘경제적 이주자’로 분류해 감금∙수용∙처형될지도 모르는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고 있고 특히, 탈북여성은 “21세기에 2010년에 사람 팔고사는 행위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탈북여성을 따로 파는 시장이 있고, 중국사람들 사이에서 탈북여성은 ‘돼지’로 불린다”고 솔티 여사는 말했다.
물론, 솔티 여사는 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탈북자들을 돕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단체들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난민들을 돕는 이들을 수감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아주 야만적”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솔티 여사는 “오늘 증언들을 한국사람들, 세계인들이 귀담아 듣고 알려지길 원한다”면서 “김정일과 같은 인종차별주의자에게 후진타오가 함께 일해서는 안되며, 중국 방문이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에게 북한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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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탈북여성들의 증언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약 15분간 상영됐으며,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문경애(가명, 46세, 함경북도 온성출신)씨와 박연화(가명, 40세, 함경북도 남양출신)씨, 두 탈북자들의 현장 증언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문경애 씨는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기’라 불리는 300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시기의 경험을 말했다. 문 씨는 “너무나 배가고파 자신의 아기를 잡아먹은 애엄마도 있었고, 너무 배고파 소를 잡아 먹은 농부가 공개처형되는 것도 목격했다. 자신도 잡혀 먹힐 뻔 했다”고 그 시기를 회고했다.
문 씨는 “북에서 ‘인권’이라는 말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아직도 밤마다 고문후유증으로 악몽에 시달린다”며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수용소에서 맞아 죽은 남편을 생각할 때는 “아들에게 꼭 아버지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박연화 씨는 “1994년 이후부터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너무나도 배가고파 중국 친척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중국에 갔었고 중국의 지하교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지하교회의 도움받은 것과 식량을 구하러 중국에 갔던 것이 북에서는 ‘조국을 버린 배신자’로 처벌을 받아 수용소에 들어가게 됐고, 구사일생으로 수용소를 나와 탈북했다고 박 씨는 말했다.
증언에 이어, 홍 민(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내 여성의 인권상황에 대해, 노귀남(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여성의 인권문제 제기방법에 대해, 최진이, 최해연(탈북여성인권연대) 인권조사팀장이 북한여성의 인권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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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한나라당에서 황우여, 정해걸, 김소남, 김옥이, 박준선, 김동성 의원이 미래희망연대에서는 김 정, 정영희, 윤상일, 김혜성 의원이 선진당에서는 이회창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대북지원에는 맹렬한 성향을 보여온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이른바 야3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