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김정일 별장에도 삐라 떨어진다"
"그렇다고 삐라를 미사일로 쏠 수는 없는 일... 북한, 우리를 처단 대상 1호로 칭하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사회는 수령의 신격화와 우상화에 대한 비판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남한에서 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북한으로 띄워 보내는 풍선, 일명 대북 삐라(전단)를 막는데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삐라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 지역 또한 광범위하게 펼쳐진 속에 떨어지기에 그렇다고 이를 미사일로 할 수도 없고 고민에 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북한 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 2009년에는 평양 남포, 사리원 등에 위치한 김정일의 대형 별장에 삐라가 떨어져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체적으로 북한 지역에 삐라가 떨어지면 이를 수거해 보위부 등에서 보고를 하지만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별장에 떨어지니 보고를 하지 않을 수도 없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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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대표는 29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북한자유주간 2010 서울대회'를 맞아 수잔 솔티(디펜스포럼 대표)북한자유연합 대표를 초청해 가진 강연회에 참석해 포럼의 김현욱 이사장으로부터 '대북 삐라 보내기 운동'과 관련한 최근 활동에 대해 얘기해 달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오는 1일에도 임진각에서 삐라 보내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풍선에 실려 한번에 보내는 삐라는 10만장에 북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밥 한끼라도 제공하기 위해 1달러 내지 북한 화폐 5천원권, 그리고 CD 등을 함께 실어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박 대표는 북한화폐를 풍선에 실려 보냈다는 이유로 지난해 통일부에 의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통일부에 의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도 전단 보내기를 비롯해서 개인의 신변 안전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북한 또한 전단 살포와 관련해 지난 3월22일에도 방송을 통해 박상학 대표 등 탈북자들을 지칭해, 우리 정부에 "인간 쓰레기들을 동원해 대북 전단을 보내고 있다"며 "공화국 처단 대상 1호로 처단하겠다"고 공갈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 일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천안함 사건과도 연계시키면서 "우리국민의 안보의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박 대표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 대북정책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행동 면에서는 거리가 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날 초청강사로 나온 수잔 솔티 회장은 대북 삐라 보내기 운동 등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고 실질적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예산이 책정되었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각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북한에 자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전단 보내기 운동이 잘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 날 포럼에서는 회원들이 전단 보내기에 힘을 보태고자 모금활동을 벌여 모여진 성금을 수잔 회장을 통해서 박 대표에게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는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회원들이 모금활동을 전개해 대북 전단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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