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北 공격설은 이적행위"?
표명렬 “수구신문이 천안함 北 공격으로 단정, 선동적 여론몰이 했다” 주장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어뢰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칭 평화재향군인회(평군)의 표명렬 씨가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도발로 보는 수구언론을 ‘이적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일 평군 홈페이지에 ‘천안함 사고 보도, 수구신문들의 이적행위’ 라는 칼럼에서 심리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몇몇 수구 신문들은 대북적대의식 고취가 국가안보의 전부인양 대북응징의 증오심 증진에만 정신이 팔려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 무작정 단정해 놓고 특유의 선동적 여론몰이의 억지주장에만 몰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애초부터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을 사실대로 진실하게 밝히는 데는 뜻이 없어 보였다. 오로지 자신들의 편향된 수구적 입지확대와 특정정파의 이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듯이 예의 북풍조작의 효과를 재연해 보려고 측은하리만치 안간힘을 썼다”며 수구 신문이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고 힐책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밝혀내겠다는 정부와 군 당국의 노력마저 폄훼하면서 오로지 대북적개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상징 조작에만 집착함으로서 국민들이 정부의 의도를 불신케 만드는 심리전적 이적행위를 범했다”며 북한의 도발가능성 제기는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미군정 하에서 일본군 출신 친일세력들에 의해 자행되었던 민족진영 지도자들의 암살과 제주4.3학살, 여순 학살 등 수많은 민간인 학살은 바로 친일분자들이 군을 동원하여 자행한 일종의 심리전이었다”며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여순사건 진압을 친일세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라고 친북적인 입장에서 비난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은 아직 조사중에 있다. 표 대표는 이렇듯 몇몇 수구신문의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비난하면서도 천안함 함미와 함수 인양 작업이 진행되기도 전, 또는 진행 과정에서 굳이 북한의 소행임을 극구 부인한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 스스로 편향된 시각을 내 보였다.
한편 표 대표는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서 “한 국가가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럽고 또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우리가 작전통제권을 갖게 됐다는 것은 주권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는 아주 새로운 전기”로, 전작권 환수 반대를 외치는 보수진영에 대해 “극우세력이 총동원된 심리작전”이라며 북한의 주장이나 친북세력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논조를 유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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