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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김정일은 '살인마'"

'북한 반인도·반평화 범죄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국제회의에서 "김정일 독재정권을 붕괴시키자" 촉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6-15 오후 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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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억압의 수렁에서 구해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 첫걸음은 김정일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에 개혁·개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 정부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 길이야 말로 멀리는 6.25남침으로 숨져간 원혼들의 뜻을 기는 것이며, 가깝게는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젊은 46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길은 한민족 번영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며,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 북 김정일의 붕괴를 강력히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konas.net

 15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북한 반인도·반평화 범죄 중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제하 국제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북 김정일의 붕괴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발생했던 천안함 폭침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는 "한국 국민들이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 속에서 누리고 있는 평화와 행복을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이 무참히도 짓밟아 버린 것"이라 규탄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본색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았다"며 "한반도를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가고 있는 진짜 주범은 바로 독재자 김정일이다. 김정일은 '살인마'다"라며 북 김정일 정권의 본질을 분명히 밝혔다.

 결어에서 김 전 대통령은 "우리 모두 김정일 독재정권을 하루 속히 붕괴시키는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력히 호소했으며, 대강당에 모인 300여 청중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힌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konas.net

 이어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오슬로평화인권센터 셀 마그네 본데빅 회장도 지지연설을 통해, "천안함의 침몰을 계기로, 인권 및 인도주의 분야 등 북한이 전세계에 야기하는 우려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평양 측과 접촉하는 접근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데빅 전 총리의 견해는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데빅 전 총리는 "북한은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한한 국제규약,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등 수많은 국제인권규약을 비준했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이러한 기존의 약속을 이행할 때, 북한 주민의 권리를 회복하고 북한과의 국제협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이날 국제회의에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인들과 세계각국 대사관에서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konas.net

 이날 국제회의에는 차혜원(가명)씨와 김혜숙(가명)씨가 북한 수용소 체험자로서 피해실상과 인권유린의 참상을 밝히는 피해자 증언의 시간도 있었다. 또, 마스모토 데루아키(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 사무국장이 납치·납북자 문제에 관한 실상을 밝히며 "비도덕적인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규탄해야한다"고 호소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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