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정기 수요시위
“역사는 덮는다고 덮이는 것이 아니고,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우긴들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진정한 화해를 위하여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존중하고 법적책임을 받아들여 즉각 배상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하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에 국가 책임을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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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일 정오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 1033차 정기 수요시위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대협 회원을 비롯한 잠신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수요시위에 대한 경과 보고와 공연,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은경 한살림서울 이사는 성명서를 통해 “인생에서 제일 아름답고 어여뻐야 할 시절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치 떨리는 이름으로, 낯선 땅에서 사람으로 상상하기 힘든 고통속에 있었을 우리 할머니들의 아픔이 단지 우리만의 아픔이 아님을 일본 정부는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까지 천번도 넘게 반복하여 외쳐 물어도 눈 감고 귀 막은 일본정부에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간곡하게 우리 할머니들의 바람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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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이사는 “생활클럽생협 조합원들이 한국 나눔의 집을 방문했는데 지금까지 자신의 조국 일본으로 인해 이토록 아파하는 피해자가 있는 줄은 알지도 못했고, 역사 시간에도 전혀 배운바가 없다고 울먹이던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들이냐”며 “국가가 드러내고 인정하기를 두려워하는 역사 때문에 아파하는 일본의 국민들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용서를 구하는 용기 있는 일본 정부가 될 수는 없냐”고 따져 물었다.
또 “역사는 덮는다고 덮이는 것이 아니고,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우긴들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진정한 화해를 위한 과거의 잘못 인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존중과 즉각 배상하라 ▲일본 국민들에 대한 올바른 역사 교육 실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에 대한 국가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다음은 제1033차 일본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내용임.(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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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3차 일본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1992년 1월 8일 시작되어 세상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열리는 수요시위가 이제 1033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천번도 넘게 반복하여 외쳐 물어도 눈 감고 귀 막은 일본정부에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간곡하게 우리 할머니들의 바람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인생에서 제일 아름답고 어여뻐야 할 시절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치 떨리는 이름으로, 낯선 땅에서 사람으로 상상하기 힘든 고통속에 있었을 우리 할머니들의 아픔이 단지 우리만의 아픔이 아님을 일본 정부는 알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며칠 전 일본 생활클럽생협 조합원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평화의 다리가 이어지기를 염원하며 나눔의 집을 방문했던 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조국 일본으로 인해 이토록 아파하는 피해자가 있는 줄은 알지도 못했노라고, 역사 시간에도 전혀 배운바가 없다고 울먹이던 그들은 어느 나라의 국민들입니까?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며 아파하는 그들은 어느 나라의 국민들입니까?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우긴들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역사는 덮는다고 덮이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아픈 진실을 용기내어 드러내어 수많은 여성들의 희망이 된 우리 할머니들처럼, 국가가 드러내고 인정하기를 두려워하는 역사 때문에 아파하는 일본의 국민들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용서를 구하는 용기 있는 일본 정부가 될 수는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70여년 전의 과거에 매여 여전히 아파하며 여전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이 현실에 종지부를 찍고 다음 세대에는 평화의 시대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한민국의 국민도, 일본의 국민도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진 사회,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살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음을 다같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대가 빨리 오기를 소망하며, 다음 사항이 조속히 지켜지기를, 그저 되풀이 되는 또 한번의 외침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간곡히 촉구합니다.
• 일본 정부는 진정한 화해를 위하여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라!
•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존중하고 법적책임을 받아들여 즉각 배상하라!
• 일본 정부는 일본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하라!
•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에 국가 책임을 이행하라!
2012년 8월 1일
103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참가자들과 한 살림서울생협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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