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딸’ 신숙자 씨 남편 이산가족 상봉 신청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다.
오길남 씨는 4일 오전 서울 명동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 낸 뒤 기자회견을 열어 “우선 두 딸이라도 만나야겠다고 결심해 상봉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문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송환운동에 보내주신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오 씨가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하면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답해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희망의 실마리를 놓지 않았다.
또한 이산가족 찾기 신청 이유를 “지난 4월 27일 북한이 신숙자 모녀의 생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해 신숙자씨가 사망했다면 사망경위를 확인하고 유해 송환을 요청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통영의 딸 송환을 위해 미국의 ICNK 회원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미국 의원 및 국무부 관계자, 인권단체 관계자, 북한문제 전문가, 한인사회, 한인동보 언론사 등과 설명회 및 회의, 기자회견 등 방미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방미 활동 이후에는 9월 27일 ‘통영의 딸 청문회’와 10월 13일~14일 ‘이산가족 상봉 및 통영의 딸 송환 염원 1박 2일 가족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 출신인 신숙자 씨는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중 유학생이던 오길남 씨와 결혼해 1985년 함께 월북했다. 이듬해 오 씨는 부인 신 씨와 두 딸을 남겨두고 북한을 탈출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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