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잊지말고 독도사랑 되살리자
지난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이후 일본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24일에는 중의원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에 대한 비난 결의문을 채택하더니 급기야는 참의원도 경술국치일인 29일 한국에 ‘독도 불법 점거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독도 망발을 이어 가고 있다.
심지어 일본 외무성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홍보 영상을 만들어 국제사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우리 국권을 침탈한 경술국치 102년을 맞은 8월 29일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오히려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에서 보여준 태도에서 후퇴하는 역사인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에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일본이 극우로 가고 있고 역사인식이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일본의 독도 망발에 국민 모두가 냉철한 가슴으로 되돌아보면서 ‘경술국치 잊지 말고 독도사랑 되살리는 운동’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독도에 대한 명백한 역사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료들은 울릉도와 독도 관계를 밝힌 최초의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1454년)’부터 최근 일본 근대교과서까지 수두룩하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밝히는 일본의 옛 공식문서만 살펴보더라도 1877년 메이지 내각의 공식 문건으로 조선과 일본 양국이 주고받은 문서를 검토한 결과 일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조선 영토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1903년 일본 문부성 검증을 통과해 1905년에 발행된 국정교과서인 ‘소학지리용신지도’에는 독도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이 만든 지도 중에는 독도가 한국 땅으로 표기된 것만도 100장이 넘는다.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본인들의 잘못된 역사관에 경종을 울리고 독도를 넘보는 야욕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선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무장하는 일이 첫 번째다.
다음으로 독도사랑, 나라사랑 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것이다. 독도사랑 글짓기 대회, 콘서트, 독도체험 여행, 독도수호위원회 결성 등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국민들 사이에 들끓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10가지 조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반박 논리를 국민이 숙지해 독도는 왜 우리 땅인가?라는 질문에 딱 부러지게 대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향군은 독도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50년대 일본의 독도 침범에 대해 울릉군 향군회장이었던 홍순칠 대장 등 향군회원이 주축이 된 의용수비대원 33명이 경기관총 등 장비를 갖추고 목숨 바쳐 지킨 곳이기 때문이다. 독도 바위벽에 한국령(韓國領)이라는 글자도 이들이 새긴 것이다. 향군은 이러한 자부심으로 국민과 함께 국토방위의 제2보루로서 독도 지키기에 적극 나설 것이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항변은 허공에 부르짖는 구두선에 불과하다. 경술국치 102년에 즈음하여 힘 실린 독도사랑을 외쳐보자.(Konas)
신상태 (서울시재향군인회장 · 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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