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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낙동강! ‘Stand or Die’

죽음으로 지켜낸 救國의 최후방어선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9-13 오전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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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60주년 제3차 년도를 맞아 국방부는 3대 전승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9월18일부터 이틀간 경북 왜관 시내와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를 실시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조정환)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지역내 거주 참전용사 1,000여명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국방부 주요관계관, 폴 C. 헐리(Paul C. Hurley) 美 19지원사령관 등 각계 주요인사와 미군 장병․가족, 학생․시민 등 약 19,000여명이 참석해 치열했던 당시의 전투 현장과 승리의 함성을 경험하게 된다.

 행사는 시가행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참전용사의 개선입장 및 환영식 등 식전행사, 62년 전을 회고하는 기념식, 당시의 전투를 재연하는 전투재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시가행진 퍼레이드’는 18일 오전,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 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한다.

 ‘식전행사’는 특공무술 및 의장대 시범, 군악연주 등을 통해 전투형 강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정지훈(비), 강창모, 이진호 등 홍보지원대원의 공연을 통해 행사의 흥을 돋운다.

 ‘기념식’은 참전국 기수단 입장, 참전용사의 회고사, 2작전사령관의 기념사와 경북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현재까지 무공훈장을 수여하지 못했던 6․25전쟁 유공자 10명에게 무공훈장 및 화환을 증정하고, 참전부대를 일일이 호명함으로써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시작되는 ‘낙동강지구전투 재연’에는 201특공여단 장병 650여명과 함께 가수출신 일병 민경훈·최경철이 참가해 의미를 더하게 된다.

 특히 6․25전쟁 당시 격전이 이뤄진 328고지 부근에서 이뤄지는 전투재연은 항공기, 낙동강 도하용 단정, 리본부교 등의 장비와 TNT 폭약 등을 활용해 피난민 폭사, 왜관철교 폭파, 북한군의 대규모 공격준비사격, 낙동강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진지구축, 단정을 이용해 도하를 시도하는 북한군 격멸, 총탄과 연막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북한군과 벌이는 백병전, 증원되는 북한군을 향한 피나는 분투, 융단폭격 순으로 전투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하게 된다.

 이어지는 ‘식후행사’에는 KT-1 5대와 헬기 10대의 축하 비행과 특전사 장병들의 고공강하 시범이 이루어져 강인하고 늠름한 군의 모습을 과시하면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시민․학생들을 위해 6‧25전쟁 사진전, 북한실상 알리기 사진전, 북한 침투장비 전시, 서바이벌 장비 사격 체험, 장병 피복 및 장구류 전시, 전투식량과 주먹밥 시식, 페이스페인팅, 사랑의 엽서 보내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추억의 황금마차(이동식 군 PX), 낙동강지구 전투 참전사단 소개 부스 등이 설치되어 시민․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8일 저녁에는 대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군악연주회를 열어 민․군 화합과 호국의지를 함양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2일에는 경상남·북도, 의령군청과 ‘낙동강전투 전승기념 구간 마라톤 대회’를 공동 개최해 낙동강전투 격전지를 달리면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민․관․군 화합을 염원하게 된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던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군사적으로도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전투다.

 방어선 어느 한 곳이라도 뚫리면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기에 당시 미 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비판을 무릅쓰고 전선의 장병들에게 “Stand or Die(버티거나 아니면 죽거나)!”라는 매우 엄격한 사수명령을 내렸을 정도로 낙동강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최후방어선이었던 것이다.

 또한 6․25전쟁 기간 중 한․미군이 최초로 체계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해 방어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북한군을 작전한계점에 도달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전투였다.

 이 때문에 낙동강 전투는 그 이전의 어떤 전투보다도 격렬하고 치열했으며, 피아간에 통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그래서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낙동강전투를 두고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전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전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방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이번 낙동강지구 전투 상기행사를 통해 구국의 결의로 목숨 바쳐 싸웠던 참전용사와 UN군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역사적인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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