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선진 일류국가로의 국격 향상과 평화 통일을 향한 민․군 화합과 축제의 장인 동시에 국군의 합동성과 결연한 국방의지를 표방한다는 컨셉으로 건군·호국용사, 군 원로, 장병 대표와 시민 등 총 1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화합․단결의 장으로 ‘군악대 팡파르’와 ‘진군의 북소리’, 사물놀이로 축제 한마당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연예병사 및 국군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Be The Star” 수상자 및 현역 장병들의 비보이팀, 의장대의 화려한 기념공연이 열리고, 마지막으로 국군과 참관인이 함께 하는 군가합창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충성․명예의 장으로서 각 군 의장대와 통합기수단 및 각 군 사관학교 생도와 학군단 후보생들이 참여하는 열병,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에게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6․25전쟁 지원국 63개국 기수단들, 사관생도들이 든 ‘전사자 명부’, 임석상관 및 건군 ‧ 호국용사가 함께 입장해 감사와 추모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식후행사는 전투형 강군의 장으로 ‘민‧관‧군‧경 통합작전 및 군 합동작전 능력’을 영상과 실제 기동을 통해 선보일뿐만 아니라, 합동성을 강조한 ‘고공강하’, 특전사의 ‘특공무술’, 그리고 영국에서 개최된 에어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공군 블랙이글의 ‘축하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국군의 모습을 재연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민․관․군‧경 통합작전’은 테러‧재난‧국지도발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한 통합된 대응능력을 보여주게 되며, 군사적 위기상황에 대한 군의 즉각 응징태세를 ‘군 합동작전’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인 이종연 씨와 손자인 이환 군이 직접 출연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재현 영상과 실제기동이 포함된 연출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 초청 및 참관 인원은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K-2 전차, UH-60 등 주요 장비는 물론, K1-A1전차 기동 및 헬기 레펠 ․ 패스트로프 시범,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모형탑(mock 타워), 서바이벌, 줄타기 등 다양한 병형체험을 마련하여 색다른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한편, 국방부는 국군의 날과 부대별 행사를 연계하여 9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국방페스티벌 기간으로 설정해 대국민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육군에서 가장 큰 행사인 지상군 페스티벌,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 춘천지구전투 전승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계룡시 문화예술전당에서는 9월 24일  Be The Star 결선, 9월 25일에는 창작 군가경연대회 등 이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개최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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