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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Written by. 윤은기   입력 : 2012-10-31 오후 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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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11일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과 중앙공무원교육원이 국가관과 안보교육을 서로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하였다. 교육원 간부들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아 먼저 백선엽 장군님을 예방하였다. 6.25전쟁을 총 지휘한 역사의 증인이며 미군들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군 장군으로 알려진 분이다.

 나는 백장군님을 지난 2010년 12월 중앙공무원 교육원에 초청하여 우리 교직원들과 교육생들에게 안보강연을 실시한 적이 있다. 마침 그 해가 6.25전쟁 발발 60주년이었는데 백장군님이 중앙일보에 6.25에 관한 생생한 역사의 증언을 시리즈로 기고하시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 받아 초청했던 것이다.

 그 당시 일부 젊은이들은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고 주적이 북한군인지 미군인지도 모르고, 천안함 침몰이 누구소행인지 정부발표도 못 믿겠다는 사회조사 자료도 나올 만큼 안보의식이 흔들리던 때여서 백장군님의 역사적 증언은 귀중한 전 국민 안보교육이 되었었다.

 90세가 넘으셨는데도 6.25전쟁과 전후 상황에 대해 뚜렷하게 기억하셨고 공무원들에게 국가관, 안보관을 잘 교육시켜줄 것을 당부하셨다. 이번 면담을 마치면서 나는 이런 질문을 하였다.

“백장군님, 국가기밀을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그게 뭡니까?”

“백장군님 IQ는 얼만지 공개하실 수 있습니까? 60년 전 상황을 어떻게 모두 기억하시는지 놀랍습니다”

“아! 나는 IQ가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직접 겪어 봤기 때문이지요. 목숨 걸고 겪어 본 일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나는 목숨 걸고 겪은 일이라는 답변을 듣고 숙연해지고 말았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토 단 한 평의 땅도 우리 국군들의 피와 땀이 흐른 곳입니다. 모두 목숨 바쳐 지켜낸 국토입니다.”

나는 자유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에 또 한 번 숙연해졌다.

백장군님을 미군들은 영웅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애국심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지닌 분이었기에 이렇게 부른다는 것이다.

 백장군님이 내게 친필사인을 해서 주신 책의 제목이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다.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생생한 6.25의 증언을 정리해서 발간한 것이다.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이 말은 부산만을 남겨두고 낙동강 전선에서 치열한 방어전을 벌이고 있을 때 부하들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것도 하루에 수 백 명씩 전사자가 나오는 전투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보통사람이라면 부하들에게 ‘후퇴하면 내가 쏜다!’ 고 독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백장군님은 역시 남다른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목숨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 함께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자!’는 표현을 이렇게 하셨던 것이다.

 백장군님과 면담 자체가 살아있는 국가관, 안보관 교육이었다. 특히 백장군님을 보좌하여 6.25 60주년 기념행사와 안보교육, 전사기록 및 증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계신 김동호 장군님(예비역 공군소장)을 함께 뵌 것도 큰 기쁨이었다.  김장군님은 공군장교시절 내가 부관생활을 할 때 많은 것을 일깨워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백장군님 예방 후에 선영재 전쟁기념관장과 함께 MOU 체결식을 가졌고 양측기관 간부들이 전쟁기념관 곳곳을 관람하였다. 피묻은 태극기, 결사(決死)라고 쓰여진 철모, 압록강 물을 담았던 수통, 6.25남침 지시를 모의한 소련측의 비빌문서등 생생한 역사적 자료들을 보면서 새롭게 안보관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6.25참전용사 중 전사자들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진 추모의 벽을 보면서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요즘 정말 우수한 사람들이 공직에 들어온다. 백대일 이상의 경쟁을 뚫고 들어올 뿐만 아니라 각종 자격증이나 전문역량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공무원이라면 가장 소중한 것이 나라를 잘 지키고 건강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애국심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잘 섬기겠다는 국민관이 투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안보 없이는 자유도 평화도 인권도 복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지난해 이미 독립기념관과는 MOU를 체결하였다. 나는 신규공직자들이 교육에 들어오면 먼저 현충원에 참배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현충원,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은 신규공직자들이 꼭 찾아가야 할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 교육의 필수코스라고 생각한다. 신규공직자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수시로 찾아가야 할 곳이다. 

‘자유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나라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온 국민이 더욱더 새겨야 할 진리라고 생각한다. (konas)

윤은기(중앙공무원교육원장)

* 이 칼럼은 월간 '자유' 1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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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장군님은 고향이 평양이라 한국전쟁때 지리를 잘안다고 제일먼저 평양을 입성한 분이고 조국이 풍전등화 같은때 나라를 구한분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한 국회위원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2-11-01 오전 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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