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위안부 인권유린 반성 촉구"
'발리 민주주의포럼' 연설..北 인권문제도 거론
"2차 대전 중 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유린에 대해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을 촉구한다"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발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발리 민주주의포럼'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인류 보편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 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자행한 군 위안부 인권유린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반성을 겨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유력 일간지인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중 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유린에 대한 역사인식에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발리 민주주의포럼'의 핵심 의제의 하나로 선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군 위안부 인권유린 외에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 했다.
특히 '북한은 볼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말할 자유가 없으며 발은 있지만 이동할 자유가 없다'고 진술한 한 탈북자의 말을 거론하며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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