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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부부 재입북 …"올들어 2번째"

“남한, 가정·직업도 가질 수 없어” 생활에 환멸 느끼고 지난 9월 12일 귀환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11-09 오전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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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해 남한에서 살던 부부가 생활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다시 입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남조선당국의 책동으로 남쪽땅에 끌려갔던 김광혁 씨 부부가 남한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돌아왔다”며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의 국내외 기자회견 장면을 방송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들 부부가 2008년 3월(김광혁 씨)과 9월(부인 고정남 씨)에 각각 중국으로 불법월경 했으나 그곳에서 거간군들과 남조선정보기관의 꼬임으로 남조선에 끌려가 생활하다 환멸을 느낀 나머지 재입북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광혁-고정남 부부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 일시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중국을 거쳐 남한에 가게 됐다”며 “생활하면서 알게 돼 2009년에 결혼했지만 남조선(남한)은 썩고 썩은 더러운 사회였고 가정도, 직업도 제대로 가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탈북자가 북한에 재입국 한 것은 지난 6월 28일 박정숙(박인숙) 씨에 이어 2번째이다.

 한 탈북자는 “북한이 이들 부부를 기자회견에 동원한 것은 남한에 대한 비방과 북한주민들의 탈북 방지를 위한 수단일 것”이라며 “지난번 박정숙(박인숙) 씨처럼 체제선전 활동에 동원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실제로 지난번 탈북 했다 재입북한 박정숙 씨를 이용하여 “공화국의 혜택을 받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는 등 김정은 체제 선전에 활용한 바도 있다.

 또 노동 신문에서는 9월 11일 ‘조국은 어제도 오늘도 어머니’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영영 되찾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소중한 모든 것이 지금 그의 곁에 있다. 그것은 어머니조국이 안겨준 것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내용으로 선전하면서 평양 문수거리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박정숙 씨의 가정을 소개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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