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배후조종자는 미국" 북한 반미투쟁 부추겨
북한은 그들의 체제선전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한 국회의 노 대통령 탄핵을 한나라당과 친미 보수세력이 감행한 '정치쿠데타'로 평가하고 쿠데타의 배후 조종자는 미국이라고 30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 사이트에서 "남조선의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이 감행한 세계정치사에 있어보지 못한 《정치쿠데타》로 하여 지금 남조선은 무정부상태에 놓이고 정국은 예측할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있다"면서 "무장경찰까지 《국회》에 끌어다놓고 《한나라당》이 《민주당》,《자민련》과 공모하여 저지른 《의회쿠데타》는 권력야욕에 환장한 소수 정상배들이 남조선인민들의 머리우에 군림하여 민심에 칼을 박은 정치반란이며 권력탈취를 위한 추악한 정치깡패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이어 "남조선에서 《정치쿠데타》를 일으킨것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사대보수세력이지만 그들은 하나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이번 사태를 연출한 기본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라고 배후를 지목하면서 남쪽 국민들이 탄핵반대투쟁에 이어 반미투쟁을 계속 이어 가야 한다고 선동했다.
또 북한은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서 미국이 작년 10월부터 탄핵음모를 꾸며왔다면서 그 증거로 "지난해 11월 남조선에서 《대통령재신임》문제가 상정되자 남조선주재 미국대사 하바드는 《미국에는 재신임이라는 말이 없다. 대통령에 대해 책임을 물을 때에는 탄핵을 한다》고 떠들며 친미보수세력들을 정치반란에로 부추겼다. 그런가 하면 미국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를 내세워 남조선에서 《탄핵》이 성사된다고 해도 그것이 남조선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을것》이라고 발표케 하였다. 이렇게 미국은 《정치쿠데타》를 기정사실화하고 권력에 환장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돌격대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달에도 이 사이트를 통해 남한내 친북단체들에게 이라크 파병반대 투쟁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반미투쟁과 김정일 체제 선전도구로 '우리민족끼리'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년들어서는 이 사이트를 통해 '민족공조'를 유달리 강조하면서 남한의 친북세력을 부추기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남한의 탄핵정국과 관련하여 미국과 보수세력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 박동형(55세) 박사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정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불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한미관계를 중시하는 특정 정당이나 보수세력의 국회진출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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