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공군사관학교의 2013년 신입생 최종합격자 발표에 이어 육·해군·간호사관학교가 5일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최종합격자 160명(남자 144명, 여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평균 27.2:1(남자 24.4:1, 여자 49.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제71기 신입생들은 1차 언어·수리·외국어 학과시험, 2차 신체검사·체력검정·면접, 3차 수능·내신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전체수석은 경기 청심국제고등학교 김민성 군, 여자 수석이자 전체 차석은 부산 국제고등학교 김민지 양이 차지했다.

 해군사관학교가 2009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자녀 중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한 자원에게 입학 기회를 부여하는 ‘재외국민자녀 특례입학전형’에는 은가은 양(19세)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11일부터 5주간 기초 군사훈련 실시 후 2월 15일 입교식을 치룬다.  

 육군사관학교는 2013학년도 제73기 최종 합격자 290명(남학생 262명, 여학생 28명)을 발표했다. 육사는 올해 생도 모집에 6,403명이 지원, 최근 27년간 최다인원을 기록했으며, 전국 180개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골고루 배출됐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22.1대1(男:20.4대1, 女:37.8대1)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 중에는 특목고 출신이 55명(19%)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61명(21%), 서울 48명(17%), 충남 33명(11%) 순으로 나타났다.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합격자들은 내년 1월 20일 가입교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2월 21일 정식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 2013학년도 제57기 신입생도 최종합격자는 85명(여자 77명, 남자 8명)이다.
 
 올해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개정 이후 두 번째로 남생도를 선발하는 해로서, 846개교에서 총 3,253명(여자 2,845명, 남자 408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여자 36.9:1, 남자 51:1, 평균 38.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57기 신입생도들은 내년 1월 28일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시작으로 간호사관생도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공군 사관학교는 지난 달 30일 2013년도 제65기 공군사관학교 신입생 최종합격자 175명(남자 159명, 여자 16명, 외국군 수탁생도 제외)의 명단을 발표했다. 경쟁률은 25.7대 1(男 : 23.1대 1, 女 : 51.4대 1)로 나타났다.

 이들 중 41명(정원의 23.4%)은 공군사관학교가 올해 첫 도입한 ‘우선선발 제도’를 통해 일찌감치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며, 장차 공군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어학 우수자원은 올해 최초로 선발된 스페인어 1명을 포함해 영어 2명, 중국어 1명 등 4명이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 중 외국어고 출신은 35명(20%)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48명(약 27%)으로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 33명(약 19%), 광주 13명(약 7%) 순으로 나타났다.

 제65기 신입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외국군 수탁 사관생도는 태국과 몽골, 베트남, 알제리에서 각 1명씩 총 4명이다. 알제리 사관생도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제65기 신입생들은 공군사관학교에서 내년 1월 22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월 19일 열리는 입학식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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