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12일 갑작스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가운데, 대북방송협회(이하 협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 대북방송 전파를 발산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김정은은 굶주리는 북한주민의 손아귀에서 옥수수쌀 250만 톤을 빼앗아 미사일을 만들고 발사했다”며,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겁박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

 또 김정은의 의도가 “장거리 미사일 성능 개선 실험에 성공했다는 것을 자랑해 주민들의 충성심을 결집하고, 미사일 사정거리를 늘여 미국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확보하며,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긴장시켜 친북 정부가 들어서게 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목표가 결국 3대 세습한 김정은 정권의 강화라는 근본 목표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독재정권이 존재하는 한,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도,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도 없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했다”면서 무력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 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먼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의 해외 계좌를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동결하고 북한의 해외 선박활동을 봉쇄해 미사일 개발 자금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독재를 향해 ‘평화의 미사일’을 발사해야 한다”며, 개혁개방과 민주화의 메시지를 담은 대북방송을 더 많은 주파수와 강력한 전파에 실어 보내야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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