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北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권위 세우려”

미 의회 보고서, “北 본격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최소 3~5년 이상 소요” 전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1-10 오후 1:28: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이 작년 두 차례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김정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10일 전했다.
 
 방송은 미 의회조사국이 4일 발표한 ‘북한: 대미 관계, 핵외교, 내부 상황(North Korea: U.S. Relations, Nuclear Diplomacy, and Internal Situation)’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나이가 어린데다 국정 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자신의 권위와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수 있으며, 북한의 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들로부터 관심을 받기위해 김정은이 앞으로 좀더 대담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중국의 새지도부와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에 도전하는 한편, 한국에 앞서 공식적인 우주 발사국이 되기 위해 로켓을 발사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도 덧붙였다.
 
 더욱이 보고서는 비공식 통계를 인용해 북한이 약 7백여기의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미국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거리(medium range)와 중장거리 (intermediate range) 탄도 미사일을 각각 100기와 30기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은 상당히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북한이 199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모두 네 번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작년 12월 처음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15년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할 것이라는 미국 정보계의 평가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랜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이 단 100kg 중량의 탑재물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며, 이 정도 수준의 로켓으로는 핵탄두를 탑재한 본격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덧붙여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확보하려면 새로운 로켓과 최첨단 기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며, 지난 2011년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의 평가를 인용, 최소 12번 이상의 시험 발사와 3~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