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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대표 北 인권개선 발언에 김정은 발끈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범죄 제대로 조사해야” 촉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1-15 오전 1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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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필레이(Navi Pilay) 유엔인권최고대표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범죄’에 대해 국제적 조사를 촉구하자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당국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필레이 대표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개탄스런 인권 상황이 수 십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런 심각한 범죄에 대해 제대로 된 국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정은의 등장을 계기로 인권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지난 1년동안 개선 조짐이 없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필레이 대표는 또 국제사회가 “핵과 로켓 발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안보 문제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탄스런 인권상황을 가려서는 안된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필레이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정치범수용소의 끔찍한 인권 유린 상황과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공개처형, 사법절차의 부재, 납북자와 이산가족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특히 지난 12월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2명을 면담해 극도로 끔찍한 증언을 들었다며 이는 21세기에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레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는 14일 ‘VOA’에 “조선(북한)에는 인권 문제 자체가 없으며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적들의 산물”이라며 “우리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인권 개선 발언을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빈민 가정 출신으로 남아공 고등법원과 국제형사재판소 판사를 지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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