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지하핵실험 성공” 발표
정부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전면 도전.. 용납 못할 위협” 밝혀
북한이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3차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국방과학부문에서는 2월12일 북부 지하 핵시험장에서 제3차 지하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전에 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폭발력이 확대된 원자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원자탄의 작용 특성들과 폭발위력 등 모든 측정 결과들이 설계값과 완전히 일치됨으로써 다종화된 우리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핵시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난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핵시험은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강성국가 건설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ㆍ추동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표에서 우라늄을 사용했는지를 적시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을 공식 확인하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강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74호, 2087호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고 말했다.
천 수석은 "북한은 모든 도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 핵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에도 빈틈없이 대처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 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 및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대단히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윤선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떤 경우라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자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하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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