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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상봉- 우여곡절 끝에 작별상봉 열려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4-03 오전 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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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행사관계자의 말실수로  빚어진  파행으로 인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9차 이산가족상봉행사의 작별상봉이 3일 오전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온정각 휴게소에서  작별상봉을 갖고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부모, 형제, 자매들과 마지막 혈육의 정을 나눴다.

   

남북 가족들은 서로 손을 놓지 못한 채 "통일되면 반드시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건강해야 한다"며 작별 인사로 '짧은 상봉' 뒤의 '긴 이별'을 아쉬워했다.

   

일부 가족들은 행사기간 함께 찍은 사진을 전달하며 혈육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려 애썼다.

   

남북은 전날 삼일포 나들이 상봉을 무산시킨 남측 행사관계자의 북측  최고지도부 폄하 발언에 대해 밤샘접촉을 갖고 남측의 서면사과로 무마하기로 합의했다.

   

남측은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의 위임을 받은 우봉제 남측 상봉단장의  공식사과문을 전달했다.

   

우 단장은 "우리측 지원인원이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한다.  이번 일로 남북관계 전반이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는 요지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남북 당국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5차접촉에서 가까스로 이 같은 합의에 이름에 따라 남북 가족들은 작별상봉을 가질 수 있었다.

  



▲ 3일 오전 금강산 온정각에서 열린 제9차 이산가족상봉 2진 작별상봉에서 남측 어머니 조씨 할머니가 북측 아들 최종훈을 끌어안은 채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있다
 

양측은 당초 온정각 휴게소 앞 주차장에서 1시간 동안 갖기로 했던  작별상봉을 한 시간 늘려 전날 무산된 삼일포 참관상봉 시간의 일부를 이산가족들에게 되돌려줬다.

   

1살 때 헤어졌던 북측 아버지 정락림씨(76)를 다시 만난 정여희씨(55)는 흐느낌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여희씨는 상봉행사 기간 내내 눈물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버지 정씨가 버스에 올라타 "잘 있으라"며 손을 흔들자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남측 상봉단 최고령자인 조씨(99) 할머니는 작별시간이 다가오자 눈시울만 적실뿐 북측 아들 최종훈씨(71)의 이름조차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북측 언니 리희원씨(74)를 만나기 위해 미국과 스위스에서 한달음에 귀국한  동생 덕원(65), 상원(58)씨는 애끓는 자매의 정을 느끼며 부여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삼일포 참관은 전날 김정숙휴양소에서 공동중식을 갖던 도중 남측 통일부 모 사무관이 농담삼아 금강산 온정리 치마바위에 새겨진 '천출명장 김정일 장군'  문구를 빗대어 북측 최고지도부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북측은 이를 문제삼아 남측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당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갖기로 했던 삼일포 참관상봉을 무산시켰다. 2000년 8월 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 이후 공식 상봉행사가 차질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측 당국은 이 과정에서 남측 이산가족들을 방치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5시20분까지 남북 연락관 접촉이 이뤄지는 동안  버스와 온정각 휴게소에서 안내방송도 듣지 못한 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저녁 늦게 이뤄진 남북 상봉단장간 접촉에서 남측 단장인 우봉제 한적 경기지사 회장이 단장 자격으로 사과했으나 북측은 한적 총재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이어 남북은 연락관 접촉과 단장간 협상을 잇달아 가졌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다 밤샘협상 끝에 작별상봉을 2시간 앞두고서야 행사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측 상봉가족 486명은 이날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9차 상봉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육로를 통해 속초로 귀환한다.


 (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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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jeon38    수정

    금강산 바위마다 김일성 김정일 찬양구호가 새겨져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대의 금강산 관광여행후로는 싹없어졌다 어제야 처음으로 TV에 보입디다. 천출명장 김정일장군? 웃기는 놈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4-04 오후 12:46:05
    찬성0반대0
  • 정일이만    수정

    제거되면 우리 남북 민족은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4-03 오후 9:58:44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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