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여는 최고 무기는 대북방송
새누리 하태경, 미디어 영역에서 대남공작 유형과 특징 소개한 『삐라에서 디도스까지』발간
2009년 7ㆍ7 디도스 공격과 2011년 4ㆍ12 농협전산망 공격, 지난 20일 방송사와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 테러와 26일 보수매체와 탈북자 단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의 대남 미디어 전략과 북한 미디어의 현실을 소개하는 『삐라에서 디도스까지』란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이버 테러는 비용이 저렴하고 붙잡힐 위험이 적으며, 무엇보다 반격을 받을 위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생전에 김정일이 “남조선혁명에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처럼 전산망 마비는 물론 정보 해킹, 지령 전달,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체제선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남공작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486들에게 익숙한 북한의 ‘한민전’ 방송이 최근의 ‘나꼼수’ 라면, 6-70년대 극성을 부렸던 ‘삐라’는 지금 북한인권단체들에 의해 한류와 북한소식을 전하는 ‘디지털삐라’가 되어 북한에 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쇄된 곳일수록 사람들은 정보에 목마르다. 그만큼 작은 정보라도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며, AM방송과 아날로그TV를 통한 대북방송, DMB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남북방송의 전면 개방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김정은이 2012년 1월1일 조선노동당 산하 대남기구인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을 통해 지령한 <대남(對南)명령 1호>(한국의 선거에 개입하라)에 따라 북한의 선거개입 시도가 확대됐다”며, 북한의 대남 정치개입이 라디오와 관영TV 등 전통적인 대남 선전 선동 기구는 물론 유튜브(youtube.com)와 트위터(twitter.com) 같은 온라인 매체들을 폭넓게 활용해 젊은 층을 겨냥한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또 사이버세계에서 북한의 고립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은 향후 더 진보된 사이버 역량을 동원해 더 치밀한 대남 공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의 대북 사이버 안보에 대한 불감증 수준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IT 공격의지를 미리 확인하고 보다 확실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1부 라디오로 혁명을 유도한 북한, 2부 대남공작의 신 미디어, 3부 북한의 대남 사이버테러와 북한의 사이버 남침 주요 사례, 4부 북한을 휘젓는 한류, 5부 북한의 매체 탄압, 6부 북한 미디어의 특징, 7부 북한의 휴대폰과 인터넷, 8부 대북한 미디어 전략, 9부 통일시대 미디어의 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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