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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미사일 동해안 이동

괌까지 타격 가능.. 美 괌에 미사일방어체계 투입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4-04 오후 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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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4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내일인가 하는 폭발 전야의 분분초초를 다투고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인 가운데,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 말을 빌어 "북한이 중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면서 "현재까지 정보 분석 결과 이 물체는 '무수단'급 중거리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미사일에 탄두가 장착됐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 "북한이 실제 발사하기 위해 옮겼는지, 무력시위 또는 대미 위협 차원에서 이동시켰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기차를 이용해 이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2∼18.9m, 지름 1.5∼2m인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천∼4천㎞로 괌까지 타격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50발을 실전 배치했으며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15일)을 전후로 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괌에 투입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몇 주일 내에 THAAD를 괌에 배치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THAAD는 고도 150㎞에서 초속 2.5㎞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200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AN/TPY-2 추적레이더, 통합 사격통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 군 당국도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북한군 동향과 미사일기지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 기간으로 부대별로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사격 훈련과 공기부양정, 잠수함정을 이용한 해상 침투훈련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대남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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