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 폭침 이후 잠수정 생산 3배 늘려"
북한軍 소식통 "잠수정 생산 일반 조선소로 확대…年 20대 이상 생산"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통해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잠수정(潛水艇) 전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군 내부 소식통과의 통화에서 "북한 해군이 2010년 천안호(함)를 공격한 이후 동서해의 모든 조선소에서 잠수정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과거 잠수정 전용 봉대보일러공장(잠수함 생산)에서 1년에 5척을 생산했지만, 천안호 공격 이후 매년 봉대공장 이외의 공장 등에서 15척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함경남도 신포에 위치한 봉대보일러 공장에서만 잠수함 생산을 해왔지만 천안함 폭침 이후 일반 선박 제조공장인 평안북도 용암포조선소를 비롯해 남포, 청진, 나진조선소에서도 중·소형 잠수정 15척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생산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잠수정 생산량 확대 이유에 대해서는 “잠수정은 병사 12~15명과 2발의 어뢰를 장착할 수 있어 수천 톤급 구축함도 능히 침몰시킬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잠수정은 엔진 소음이 작아 바다 밑에서의 은밀한 접근이 가능하고 천안호 사건과 같이 범행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중 유격전에서 가장 필수적 무기'라고 내부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기존 잠수정은 구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특유의 은밀성으로 한반도 전 지역에서 작전이 가능하고 대형함정에 대한 유도탄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전력으로 꼽힌다.
2012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해군의 잠수함정, 수상함정 등 총 전력은 810정으로 한국(170정) 전력의 5배이며, 잠수함정은 한국(10정)의 5배(70정)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