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요인 7위 합동 추모제'
효창원서 ‘제3회 7위 선열 의열사 제전’ 열어
“7위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이동녕, 김구, 조성환, 차이석,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의 7위 선열을 기리는 ‘제3회 효창원 의열사 추모제전’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내 의열사에서 열렸다.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회장 이종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및 사업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위선열 약사보고, 추모사, 본전제전,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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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래 7위기념사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오늘 일제로부터 강제 병합된 국권을 회복하고자 피와 눈물을 뿌리며 산야를 헤매고 목놓아 독립을 외치며 살신성인한 수많은 선열님들 중에서 7위의 영령이 고이 잠들어 계신 효창원 의열사 성전에서 선열님들의 혼과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옷깃을 여미고 섰다”며 추모제의 뜻을 밝혔다.
이어 “선열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은 천추에 길이 빛날 위업이자, 우리가 독립을 통해 자유대한을 구가할 수 있는 원천이었다”며 “오늘 이제전이 독립을 쟁취했던 선열의 불꽃처럼 나라사랑운동으로 승화되어 온 국민의 가슴 가슴으로 확산되고 민족의 번영과 완전한 조국통일의 초석이 되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한 추모사를 통해 “선열들께서는 일제의 무단통치에 신음하던 우리민족에게 조국광복을 위한 단결과 통합의 정신, 그리고 확고한 신념과 희망을 심어준 선각자”라며 “선열들의 애국혼은 지금도 저희들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고 7위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였다.
이어 “선열들은 독립운동으로 우리의 국권을 찾는데 노력하였는데,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 개발, 강도 높은 도발예고 앞에 안보를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국민들은 이에 하나되어 대응하지 못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으로 갈라져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호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지역을 넘어, 세대를 넘어,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국민통합과 독립운동을 이끄셨던 7위 선열들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선열들이 물려주신 우리의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을 튼튼한 나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을 다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선열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불굴의 의지와 희생이 있었기에 험난했던 항일운동은 마침내 우리민족에게 광복의 결실을 안겨 주었다”며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우리민족이 기적과 같은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게 된 원동력은 선열들의 위대한 애국정신이 세대를 이어 전해왔기 때문”이라고 선열들의 희생을 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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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으로 효창원 경내에 모셔진 이동녕, 김구 등 7위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의 자존과 정기를 바로 세워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다.
효창원은 정조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의 묘역이었으나 일제때 효창공원으로 조성되었던 곳으로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후 일본땅에 묻혀 있던 李奉昌, 尹奉吉, 白貞基 3인 의사의 유해를 봉환해 묘역을 조성한 것이 인연이 돼 그 후 임정요인 묘역 金九선생 묘역이 차례로 만들어졌다.
義烈祠는 지난 1988년 착공, 1989년에 사적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1990년 11월 준공됐다.
효창원 7위선열 약력
▲ 이동녕 선생(1869∼1940) : 임시정부의정원 초대의장(1919), 임시정부 주석 4차례(1927∼1940),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3)
▲ 조성환 선생(1875∼1948) : 1919 임정수립 이후 27년간 국무위원 역임, 임시정부 군무부장 선임(1936.11),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
▲ 김 구 선생(1876∼1949) :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임정초대 경무국장(1919),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 추서(1962)
▲ 차리석 선생(1881∼1945) : 임시정부내무장 / 비서장(1933), 임시정부국무위원회 외무장(1935),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
▲ 이봉창 의사(1901∼1932) : 도쿄 사쿠라다몽서 천왕 히로히토에 폭탄투척 의거결행 / 미수(1932.1.8),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
▲ 백정기 의사(1896∼1934) : 일본군폭파계획(1919), 도쿄수력공사장파괴계획(1924), 有吉明駐中日공사 폭살 모의(1933),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독립장 추서(1963)
▲ 윤봉길 의사(1908∼1932) : 상해홍구공원(현뤼쉰공원) 의거(1932.4.29),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 추서(1962)
▲ 안중근 의사(1879∼1910) : 블라디보스톡 의병부대 의영장(1908), 하얼빈역서 이등박문 사살(1909.10.26), 대한민국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 추서(1962)(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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