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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수호신" 유격백마부대 552위 추모제

유격백마부대, 인천 용유도 충혼탑 앞에서 62주기 추모제 거행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3-05-28 오전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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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호국․보훈의 달을 1주일 여 앞둔 5월23일 인천광역시 을왕동 용유도 유격백마부대 충혼탑 앞에서는 50여 명의 참전용사와 지역 기관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62년 전 무너져 가는 조국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초개와 같이 생명을 바친 호국용사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거행되었다.

 이 날 추모제를 거행한 유격백마부대는 미 극동군 사령부 소속으로 2,600여 명이 참전, 서해 도서지역을 오가며 500여회의 유격전을 펼쳐 북한군 3천여명을 사살하고 중공군 600여명을 생포하는 등 숱한 전과를 올리면서 UN 연합군의 정규작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 23일 인천광역시 을왕동 용유도 유격백마부대 충혼탑 앞에서 '호국의 수호신' 유격백마부대 552위 추모제가 열렸다.ⓒkonas.net

 
하지만 당시 각지에서 유격군을 편성해 유격전을 전개했던 유격군이나 학도병들처럼 이들 홍안의 청년 유격백마부대원들도 전쟁 기간 중 계급도, 군번도 없이 전투를 벌여 이 중 552명이 산화해 조국의 별이 되었다.

 이에 생존 대원들은 1952년 백령도에서의 추도식을 시작으로 매년 추도행사를 치르면서 앞서 간 동료 전우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유격백마부대는 1950년 10월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였던 UN연합군이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철수하자 평안북도 정주군과 박천군 일대에서 치안활동을 하던 청년들과 오산학교 학생들이 그해 12월 유격백마부대를 조직했다.

 이 날 추도행사에서 최성룡 D-15유격백마부대전우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순국한 552위 호국용사들의 영전에 선열들이 목숨으로 지킨 나라를 앞장서 지키는데 후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말로서는 애국을 하면서도 행동으로 나타내지 않는 우리들과 말은 약해도 행동을 통해 자국민을 보호하는 미국, 누가 말하지 않아도 집과 건물에 국기를 게양하는 미국과 행사에서마저 애국가를 거부하고 광화문 거리에서 인공기를 차에 달고 행진하는 (대한민국의) 국민 중 누가 더 애국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인간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리사회의 단면들을 꼬집었다.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앞장서 뛰면서 납북자 가족들의 아픔을 최선두에서 대변하고 있는 최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국가가 의당 해야 할 보상과 예우문제 등을 언급하고는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이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말자”고 말해 숙연함을 더하게 하기도 했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기념수건에도 『국가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자』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 날 추모행사에는 평북도지사와 인천보훈지청장,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konas)

이현오(코나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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