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종전 60년 영국 참전기념비 런던에 세워진다
16개 참전국 중 영국만 수도 런던에 없어…영국 참전용사의 한 풀린다, 한·영관계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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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중심지인 세인트폴 대성당 지하에 있는 한국전쟁 전몰용사 추념비. 대다수 영국 국민과 한국인들은 참전기념비로 잘못 알고 있다. |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6000여 명의 장병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국 수도 런던에 참전기념비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2일 영국 런던에서 만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말이다. 그의 소원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주영 한국대사관 등을 취재한 결과,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은 올해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본국 수도에 참전기념비가 없던 영국 런던 중심지에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영국 연방 참전기념비는 있었지만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없었던 한국에도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된다고 보훈처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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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경기 가평 일대에서 치열한 방어전투를 펼쳤던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이 지난 4월 가평 영연방 참전기념비 앞에서 헌화 참배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제공 |
각국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단순히 기념비가 아니다. 한국 대통령이나 정부 주요 각료가 참전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찾아 헌화·참배하는 ‘혈맹’의 상징이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 최고의 의전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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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경기 가평 일대에서 치열한 방어전투를 펼쳤던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들이 지난 4월 가평 영연방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가평 전투 기념식에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제공 |
현재 한국 외교부·국방부·보훈처의 지원 속에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영국 런던 중심부인 버킹엄 게이트 대사관 인근에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영국이 한국전쟁만큼 큰 희생을 치르며 기여한 전쟁도 없는데 수도 런던에 참전기념비 하나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추규호 전 영국 대사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박석환 대사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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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와 경기도, 파주시가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들어설 영국군 참전기념비 조감도. /경기도 제공 |
경기도 관계자는 “영국군 참전기념비는 영국군을 상징하는 베레모를 형상화해 먼 이국땅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영국군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안보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기념비 뒷면에는 참전용사와 전사자 얼굴, 이름을 일일이 레이저 공법으로 새겨 기린다.(konas) 기사제공 : 아시아투데이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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