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은 美 자작극” 가르치는 교사들
교학연 주최 ‘정치편향 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사례발표
한국사 교과서의 이념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일부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을 가르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교육시민단체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 연합’(교학연)에 따르면 충남 서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담당하는 A 교사는 평소 전임 대통령들을 좌편향적 시각으로 평가하고, 지난 1월에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와 다를 바 없다”며 “천안함 사건은 미국이 일으킨 자작극” “북한은 우리의 친구이고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또 이 학교에서 영어과목을 가르치는 B 교사는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수업시간 중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은 미친 짓을 했던 것”이라면서 “이명박과 똑같은 인물인 박근혜가 당선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고 학생들은 제보했다. 당시 수업을 듣던 2학년 이모(18) 군이 B 교사에게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지 말라고 반발했지만 B 교사는 문제적 발언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천의 한 중학교 2학년 김모(17) 군은 국어 교사가 수업시간에 “이승만도 이완용이랑 비슷한 친일파로 나라를 팔아먹으려 했다” “못사는 지방 사람들은 무지해서 보수 정당을 뽑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교학연에 제보했다.
교학연 주최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회관에서 열린 ‘정치편향 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이라는 토론회에서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는 이 같은 좌편향 교육 사례 50여 가지를 발표하면서 강력한 처벌과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로 조전혁(경제학) 인천대 교수가 전국의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고등학생에 대한 정치적 영향 요인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 38.5%, 고등학생 56.6%는 수업시간에 교사로부터 정치적 견해를 들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이야기하는 교사들의 70.9%는 역사·정치·경제 등 사회과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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