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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북한 김광호 씨, 재탈북하다 중국 공안에 검거

남한 비난 기자회견 후 추방, “남한에서 잘 먹고 지냈다” 발언 화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7-15 오전 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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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연길에서 14일 중국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일가족이 지난 1월 북한에 재입북한 김광호 씨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한국에 입국한 뒤 부인, 딸과 함께 전남 목포에서 생활해 오다 재입북해 2013년 1월 북한 매체를 통해 남한 사회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인권개선모임 김희태 사무국장은 14일 "이날 오후 1시쯤 연길시내에서 중국 공안에 검거된 탈북민 한가족 5명은 지난 1월 북한에 재 입북한 김광호 씨가 가족들을 데리고 재탈북하다 검거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김 씨는 이번 탈북에서 지난 1월 함께 재입북한 부인과 딸은 물론 자신의 동생과 처제와 함께 탈북하다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김 씨가 기자회견에서는 사기와 협잡,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험악한 남한에서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었다"며 남한 사회를 비난했지만, 기자회견에 동원된 이후 함경북도로 추방돼 감시를 받으면서 살았는데 “남한에서 잘 먹고 지냈다”고 말한 게 화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지난 8일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김씨 구출을 위해 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연락했지만, 총영사관 담당자가 알아서 영사관까지 오면 도와주겠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이어 "영사관 접촉 라인을 통해 도와달라면서 전화번호까지 전달했지만, 영사관 측이 14일 오전까지 연락을 하지 않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아 결국 김 씨 가족 모두가 중국공안에 붙잡혔다"며 “북한으로 강제 북송되면 사형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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