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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입북자 내세워 대북전단 공신 박상학 대표 비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5-07 오후 4: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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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말 재입북한 탈북자 박정숙 씨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달(삐라) 살포를 비난하고 나섰다.

 박 씨는 4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인간 추물들의 삐라살포, 부나비 신세를 자초하는 망동’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같은날 대북전단 살포 강행 의지를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해 “나는 그 박상학을 안다. 그가 무슨 북한 자유니 뭐니 하며 인권 나발을 불어대고 있지만 그는 제 체면과 돈밖에 생각하는 것이 없는 일등수전노”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상학과 같은 인간 추물들이 미국과 괴뢰들의 조종에 따라 벌이려는 삐라살포놀음은 상상할 수 없는 후과(결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해만 주고 동족대결의 불씨만을 뿌려대는 박상학과 모략적인 북한 인권 광대들에게는 무자비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숙 씨는 2006년 6월 입국해 박인숙이란 이름으로 서울 송파구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5월 말 재입북했다.

 북한은 재입북한 박 씨를 평양 창전거리 새 아파트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체제유지 선전 도구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우리민족끼리’에 올린 글 역시 북한의 종용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미국의 북한인권 운동가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 등과 함께 북한인권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경기도 일대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띄울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주민 안전을 이유로 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해 무산됐다.

 박 대표는 2010년 8월 15일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 3만장을 북한으로 띄워 보낸 뒤 돌아오는 길에 ‘한상렬 목사를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목격하고 이를 끌어 내리는 등 무대를 훼손해 한씨를 지지하는 회원들로부터 기물파손 혐의로 고소당해 법원이 2011년 8월 박 대표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 했다.

 당시 “김정일을 찬양한 인사를 환영하는 이적단체는 처벌하지 않고 이를 따지는 우리에게만 벌금형을 선고한 사법부에 항의하기 위해 차라리 한 목사가 수감돼 있는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2012년 11월5일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됐다 각계의 후원으로 3일 후 출소했다.

 특히 박 대표는 5월 중순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2013년 ‘창의적 반대운동을 위한 바츨라프 하벨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바츨라프 하벨상’은 체코 민주화 운동의 상징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는 국제 인권단체의 상으로 작년 1회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받았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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