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끝나고 60년에
어제가 남과 북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정전으로 끝낸 지 6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60년에 세계가 많이 변한 사실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60년 전에는 미국과 소련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대한 두 나라였습니다. 40년 동안 일본의 지배하에 있었던 한반도가 해방이 되자마자 두 강대국은 38선을 그어 분할 통치하였습니다.
레닌이 죽고 나서 후계자로 지목됐던 트로츠키를 몰아낸 스탈린은 사력을 다하여 히틀러의 침략군을 물리치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면서 미국과 맞먹는 세계 최강의 소비에트 왕국을 건설키로 마음먹고, 김일성을 시켜 우선 한반도에서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고 마음먹고 6.25를 꾸몄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그 해 10월에 모택동의 중국을 이 전쟁에 끌어들이게 되었습니다.
스탈린이 보기에 모택동도 위험인물이었으므로 중국의 출혈도 바람직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스탈린의 흉계는 먹혀들어가는 듯하였으나 60년 전 4월에 그는 사망하여 더 이상 한국전을 끌고 갈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7.27은 김일성은 물론 스탈린의 입장에서도 ‘전승기념일’이 아니라 ‘패전기념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에트는 그 이상 뻗어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마 스탈린이 죽지 않았으면 적어도 6.25는 2년 이상 더 끌었을 것입니다. 6.25에 연합군이 승리한 것이 역사의 방향을 바로 잡았습니다. 6.25는 자유민주주의 역사적 승리를 확증한 셈입니다. 한국은 경제적 발전과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고, 변태적 공산주의를 고집하는 북의 인민공화국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남쪽의 대한민국을 향해 백기를 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얼간’ 망둥이들이 서해 바다에서 풍덩거리고 있지만 ‘얼간이들’인데 겨레의 앞길을 막아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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