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유해 발굴 작업 제의 거부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07-29 오전 10:54:44
북한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가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 유해 발굴 작업 제의를 거부한 이유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사업을 북한이 한·미군사훈련과 연계시켜 정치 이슈화하고 그들의 도발적인 행동에 연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26일 美 국방부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의 멜린다 모르간 중령은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미국 정부는 인도주의사업인 유해 발굴 작업을 정책 현안들과 연계하고 있지 않은 반면에 북한은 유해 발굴 작업을 여러 해에 걸쳐 진행돼온 연례 한·미군사훈련과 연계시켜 정치 이슈화했다”며 북한의 정치적 이용 목적을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 때문에 북한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유해 발굴 작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미국은 북한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유해 발굴 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지금에서는 북한과의 유해 발굴 작업을 같이할 뜻이 없는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한국전쟁에서 7천900명 이상의 미군들이 실종됐고 이들 가운데 5천300명이 북한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美 국방부는 이들 실종미군들을 찾는 일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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